
본사 주최 3·1절 기념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
18개 시·군서 열려 … 역대 최다 5만여명 참가
창간 70주년을 맞아 강원일보사가 주최한 제5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및 제16회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일 18개 시·군에서 일제히 열렸다.
이날 강원일보사 앞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문화프로덕션 도모의 '1919년 3월1일 그날'을 주제로 퍼포먼스가 열리고, 최문순 지사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한 뒤 레이스에 돌입해 어느 때보다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3년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300만 강원도민의 간절한 마음을 안고 힘차게 달렸다.
1999년부터 강원인 한마당 마라톤 대축제로 자리매김한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는 올해도 도내는 물론 전국의 달리기 마니아들이 대거 참가, 명실상부한 전 국민의 마라톤 축제임을 확인시켰다.
각 시·군마다 기관·단체, 회사, 군부대 등에서 단체로 출전해 화합을 다졌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화목한 가족애를 확인하는 자리도 됐다. 18개 시·군 2,000여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운영과 참가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해 성공 대회의 주인공 역할을 해냈다.
춘천대회에서는 대회장인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을 비롯한 최문순 지사, 민병희 교육감, 김시성 도의장, 김진태 국회의원, 정해룡 강원지방경찰청장, 이면우 춘천교대 총장, 최동용 춘천시장, 이종호 광복회 도지부장, 조완규 농협강원지역본부장, 오인석 한국은행 강원본부장, 임재룡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 김기남 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장, 한명옥 도여성단체협의회장, 신두옥 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 박문호 춘천경찰서장, 이민찬 춘천교육장, 오장환 롯데주류 상무 등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한 뒤 레이서들을 격려했다.
대회장인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은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도내 전역에 울려 퍼진 300만 강원인의 함성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민족 통일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