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고교생들이 3·1절 건강달리기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독립 의미를 되새기며 평화로운 새 학기를 힘차게 열었다. 춘천 봉의고교(교장:이기호) 신입생 320여명은 1일 강원일보사 주최 제16회 춘천시민 건강달리기대회에서 가슴에 '대한독립만세'를 새기고, 손에는 태극기를 든 채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이들은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이 함께 뛰면서 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지수(1년)군은 “달리는 것이 힘들었지만 낯설었던 친구들, 선생님들이 함께 뛰면서 애교심을 키우고 독립정신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호 교장은 “이번 대회는 3·1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유일한 대회이고, 마라톤이 체력과 정신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안치연 성수고 학생회장을 비롯한 각 고등학교 회장단과 동료 학생 200여명도 함께 달리며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초등학생 1만 2,335명, 중학생 1만4,248명, 고등학생 1만7,999명 등 총 4만4,582명이 2일 학교 급별로 다양한 입학식을 갖고 새 출발한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