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물이야기]귀뚜라미는 날개를 비벼 노래한다<1278>
귀뚜라미는 제일 먼저 가을을 알려 주는 전령으로 8∼10월에 풀밭이나 정원, 부엌이나 섬돌(댓돌·디딤돌, 뜰과 마루로 오르내릴 수 있게 놓은 돌) 밑에서 시끄럽게 노래한다.
‘귀뚜라미 풍류 하겠다’란 게으른 농...
2025-04-16 13:12:39
-
[생물이야기]개미는 냄새로 말한다 <1277>
개미들은 멀리 200m까지 먹이 사냥을 한다. 또한 개미는 냄새로 말한다! 사냥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땅바닥에 꽁무니를 질질 끌면서 문질러(뿌려둔)둔 흔적을 ‘냄새길’이라 하고, 친구들은 초행길이지만 그 길 따...
2025-04-09 13:20:23
-
[생물이야기]여왕개미의 ‘결혼 비행’<1276>
한순간에 날개 가진 수놈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여왕개미와 짝짓기를 한다. 저정낭(정자를 모아두는 주머니)에 정자를 어지간히 채운 여왕개미는 갈지자 모양으로 살포시 땅바닥에 떨어진다. 닫자마자 그녀는 이...
2025-04-02 11:19:02
-
[생물이야기]여왕개미는 솟을 바람을 타고 날아오른다<1275>
개미(의, 蟻, ant)는 개밋과에 드는 곤충으로 벌과 마찬가지로 여왕개미, 수개미, 일개미, 병정개미들이 모여 사는 전형적인 사회생활을 한다.
개미는 세계적으로 1만2,000여 종이나 되고 우리나라에는 90여 종...
2025-03-26 13:11:27
-
[생물이야기]개미구멍 하나가 큰 둑을 무너뜨린다<1274>
‘개미가 절구통 물고 나간다’란 왜소한(몸뚱이가 작고 약함) 사람이 힘에 겨운 큰일을 맡아 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감을 빗댄 말인데 여기서 절구란 곡식을 빻거나 찧으며 떡메로 떡을 치기도 하는 기구다.
개...
2025-03-19 13:43:22
-
[생물이야기]육각형 벌집의 비밀<1273>
프로폴리스(propolis)는 여러 식물에서 뽑은 물질에 자신의 침과 효소들을 섞어서 만든 물질로 벌집 틈새를 메우거나 집을 고치는 데 쓴다. 거기에는 천연살충제도 들었기에 사람들이 입술에 바르거나 목기침, ...
2025-03-12 10:40:04
-
[생물이야기]벌의 운명은 3일만에 결정된다<1271>
여왕벌은 한 집에 한 마리가 있고, 평생 알을 낳기에 ‘알 낳는 기계’라고 불리며, 일벌 새끼 중에서 왕유(로열젤리)만 먹인 벌로 수명은 3~4년이다.
일벌은 수정란(정자와 난자가 결합한 알)이 발생한 것으로 유...
2025-02-26 13:36:51
-
[생물이야기]분업·계급사회인 ‘꿀벌의 세계’ <1270>
벌(봉, 蜂, bee)은 개미목의 곤충으로 개미와 같은 조상이라서 여러 생리․발생․유전․생태가 매우 비슷하다. 꿀벌은 여왕벌(queen bee), 일벌(worker), 수벌(drone)이 무리 지어 살면서 분업하고(일을 나누어 맡...
2025-02-12 13:31:26
-
[생물이야기]“잠자리 날개 같다”<1268>
‘잠자리 나는 듯’이란 잘 차려입은 여자의 멋진 자태를, ‘잠자리 날개 같다’란 천 따위가 속이 비칠 만큼 매우 얇고 고움을, ‘잠자리 눈곱’이란 북한어로 지극히 적은 양을, ‘잠자리 부접대듯 한다’란 어떤 일을 ...
2025-01-22 12:06:35
-
[생물이야기]“나비 날개에는 색소가 아닌 구조색이 있다”<1267>
옛날 사람들은 곱디고운 색과 무늬를 뽐내는 나비에서 물감을 뽑아보려고 무척 애를 썼는데 성공했을까?
자, 붉은 꽃잎을 따서 두 손가락으로 으깨보고, 또 노랑나비 날개를 문질러 보라. 꽃잎에서는 빨간 색소...
2025-01-15 1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