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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포럼]태극기로 잇는 나라사랑
올해 6월 6일 아침, 필자는 현충일을 맞아 조기를 걸었다. 그런데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고층 아파트의 수많은 창문 사이로 단 한 개의 태극기도 보이지 않았다. 아주 이른 시간도 아니었기에, 혹시 내가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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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문해력이 초등학교 시기부터 중요한 이유
최근 언론에서 문해력이 중요하단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사흘’, ‘심심한’ 같은 단어를 몰라 소통에 어려움을 겪은 일화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학업성취도평가,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도 읽기를 어려워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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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항일 역사를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는 도시”
1939년 12월20일 경성지법 형사부 재판정에서 ‘피고인’ 남궁태는 판사를 향해 외쳤다. “여기가 어디요. 대일본제국? 여기는 조선이다. 대일본 제국은 바다 건너에 있다. 내가 왜 일본 사람들에게 재판을 받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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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포럼] 100년의 꿈 100년의 미래, 용문-홍천 광역철도
홍천군은 교통 인프라 확충에서 오랫동안 철저하게 소외돼 왔다. 수도권과 인접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기초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철도역 한 곳 없는 ‘철도 오지’로 남아있다. 철도역이 없음으로 인해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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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초점]“작은 실천, 생명을 지키는 큰 힘”
“위험은 방심할 때 찾아온다”는 말처럼,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화재는 조용히 다가옵니다.
지난 6월과 7월, 부산의 노후 아파트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타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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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포럼]강원연구원, 싱크탱크인가 싱크홀인가
싱크탱크란 국가나 지방정부 등의 발전을 위한 연구와 자문을 수행하며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지적 집단을 뜻한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싱크탱크들은 객관적이고 창의적인 정보를 제공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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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민생회복 소비쿠폰 부정유통 ‘NO’ 올바른 사용이 곧 법 준수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어려운 경제를 돕기 위한 소중한 지원금이다.
하지만 일부에서 이 쿠폰을 개인간 거래로 현금화하거나, 가맹점에서 허위 거래로 부정하게 환전하는 등 불법적인 유통 행위가 우려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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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홍천에 철도를” 간절함이 만든 길, 이제 시작입니다
오랜 시간 꿈을 품어왔던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화룡점정(畵龍點睛)’의 시간이 멀지 않았습니다. 올 연말이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천군민의 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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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여름단풍이 된 소나무
필자는 춘천에서 경북 영주를 다녀온 적이 있다. 춘천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던 중, 필자의 시야에 들어온 좌우측 산야의 붉은 고사목들의 모습은 마치 가을 단풍을 연상케 했다. 그러나 그 정체는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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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미국의 AI 전략과 한국의 소버린 AI: 기술 동맹과 자율성의 딜레마
지난 7월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미국의 AI 행동 계획(America’s AI Action Plan)'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전략으로서, 미국 내 AI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그리고 동맹국과의 기술 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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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 횡성 이모빌리티 산업 지역소멸 '게임체인저' 기대
'게임체인저(Game Changer)'란 시장의 흐름을 통째로 바꾸거나 판도를 뒤집는 인물이나 사건을 가리키는 말이다. 횡성군이 횡성읍 묵계리 이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 조성 등 횡성군을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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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하나 된 도민을 위한 강원FC가 되자
“축구를 통해 도민들께 큰 기쁨과 자긍심을 선사하고, 강원특별자치도민을 하나로 모으는 것.” 이것이 강원FC의 탄생배경이자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 생각한다.
2008년, 강원특별자치도는 ‘1도민1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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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욱의 정치칼럼]주중대사?…이광재의 거취가 늦어지는 이유
이재명 대통령 체제가 출범한 지도 두 달이 지났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는 그사이 대통령실 참모진 구성을 완료했고, 정부 부처 장관들도 거의 채웠다. 민주당도 정청래를 새로운 대표로 선출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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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칼럼]여름의 복판에서 바다를 노래하다
요즘 부쩍 자주 어린 시절이 꿈에 비친다. 내가 나이든 탓일까, 혹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자 하는 본능 탓일까. 이런 꿈을 자주 꾸는 까닭을 짐작조차 할 수 없다. 꿈은 아무 의미 맥락도 없이 뒤죽박죽이다.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