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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AI, 선거 …그리고 바람
올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타격하면서 발생한 전쟁이 벌써 50여일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휴전과 함께 종전을 위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
2026-04-16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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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거짓말보다 개소리
거짓말은 사실을 비틀어 만든다. 그러나 더 위험한 것은 사실을 아예 상관하지 않는 태도다. 선거철이 되면 말은 넘치고 기준은 흐려진다. 검증보다 속도가 앞서고, 사실보다 인상이 먼저 도착한다. 무엇이 맞는...
2026-04-15 18: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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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학마을’
“신라시대, 학산의 양갓집 규수가 우물에 물을 길으러 갔다. 바가지에 물을 뜨니 해가 담겼다. 처녀는 그 물을 마시고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중략) 후에 당(唐)나라에 수학하여 범일국사라는 고승이 되었고,...
2026-04-15 14: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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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무너지는 교단
봄 교정은 늘 같은 색으로 피어나지만, 교실 안의 공기는 예전과 다르다. 아이들의 웃음 뒤편에서 교단은 조금씩 비어 간다. 남아 있는 이들은 더 오래 버티는 법을 배우고, 떠나는 이들은 더 이상 견디지 않기로...
2026-04-13 20: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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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우리연어의 음식 자원화
양양남대천은 연어의 고향이라 불린다. 양양남대천 등 동해안 하천에서 나서 다시 돌아오는 연어를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에서는 최근 ‘우리연어’로 부르기로 했다. 우리나라 토종연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
2026-04-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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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지역소멸 대책의 작은 몸짓
텅 빈 교실은 오래된 풍경이 됐다. 아이들 웃음 대신 바람 소리만 맴도는 마을에 ‘소멸’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사람이 떠난 자리에서 사람을 다시 불러들이는 해법이 싹튼다....
2026-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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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화합’의 합강정
인제군 인제읍에는 내린천과 인북천이 만나 소양강을 이룬 명승지 ‘합강정’이 있다. ‘내린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하천이고 ‘인북천’은 이북 금강산 온정리에서 발원해 인제까지 이어진다...
2026-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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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고유가
파도는 바다에서만 치지 않는다. 호르무즈 해협의 먹구름이 짙어지자 주유기 눈금부터 뛰었고, 유조선이 멈춘 자리마다 서민의 한숨이 쌓였다. 5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48.40원, 강원은 1,945....
2026-04-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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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검은 황금’ 그림자를 넘어
1924년, 태백 거무내미의 척박한 땅속으로 첫 곡괭이가 박혔다. 그것은 단순히 지표면 아래 잠든 광물을 캐내는 작업이 아니었다. 일제강점기의 수탈과 광복 직후의 혼란, 그리고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야 ...
2026-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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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단종 그리고 보덕사
영월읍 영흥리의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나지막한 산자락에 조용히 자리한 사찰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보덕사(報德寺)’다. 이름처럼 ‘넓은 덕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뜻을 지닌 이 사찰은 수행...
2026-04-06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