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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속초발 카페리
속초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바닷길이 다시 열린다. 1년5개월의 단절을 뒤로하고, 속초항 카페리 정기항로가 오는 8월 재개된다는 소식이다. 긴 침묵 끝의 귀환이 반갑다. 그러나 그 반가움만으로 ...
2025-07-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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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강원도청 모범 공무원들
무릇 공무원이란 치열한 성실로 제 몫을 다해야 한다. 지난 15일 강원특별자치도가 2025년도 상반기 모범 공무원 8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자치행정과 함동균, 예산과 김준연, 체육과 류기현, ...
2025-07-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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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교두보’
강원일보를 비롯한 강원특별자치도 유럽방문단은 6월 말 독일 잘란트(Saarland)주를 방문했다. 석탄과 철강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잘란트는 강원도와 닮아 있다. 석탄 산업의 쇠퇴 이후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2025-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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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1만320원
최저임금위원회가 노사공 합의로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1만30원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했다. 표결 없이 노사공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라고 하지...
2025-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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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동해선의 ‘희망가’
철도는 단순한 길이 아니다. 그것은 시간을 잇고, 기억을 통과하며, 사람의 마음까지 이어 붙이는 다리다. 누군가는 그것을 교통수단이라 말하겠지만, 누군가는 문명이라 부른다. 올 1월1일 개통된 강릉~부산 동...
2025-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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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군 복무의 가치
“국가가 존재해야 나도 존재한다.” 고대 로마 정치가 키케로의 이 말은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국방은 국가 존립의 최소 조건이자, 국민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의무다.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
2025-07-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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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지진, 예언, 그리고 믿음
지난 15일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바다에서 진도 5.1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처럼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들 화들짝 놀랐다. 특히 최근 일본 도카라(吐葛喇...
2025-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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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주문진 신리천의 기적
강릉 주문진의 여름은 바다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오래된 냄새가 배어 있던 하천 하나가, 이름도 잊혀가던 신리천이 이젠 은빛 물살을 되찾고 있다. 그 뒤엔 팔순을 넘긴 어르신들의 손길이 있다. 주문진노...
2025-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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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에밀 졸라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벌어진 드레퓌스 사건은 군복을 입은 한 인간의 존엄이 무참히 짓밟힌 시대의 오점이었다. 간첩 혐의를 뒤집어쓴 유대계 장교 드레퓌스를 향한 편견과 조작, 그리고 침묵의 카르텔 앞에...
2025-07-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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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지지율
사람의 마음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음과 나쁨, 만족과 불만족, 동의와 비동의. 정치권에서는 지지율로 사람의 마음을 가늠한다. 여론조사의 세계에서는 ‘보통’, ‘잘 모르겠다’와 같은 어정쩡한 마음도 ...
2025-07-1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