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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광부의 날
하루가 다르게 땅 위 세상은 바뀌었다. 탄소 중립을 외치고, 미래 에너지를 말한다. 그러나 땅 밑은 조용하기만 하다. 까맣고 축축한 그곳에서 곡괭이로 반세기 넘도록 몸을 구부려 일했던 사람들이 이제 빛바랜...
2025-05-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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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합의
포털 사이트에서 ‘합의’를 검색하니 최상단에는 로펌 광고가 주르륵 떴다. 뉴스 분야로 내려가니 ‘美中, 관세 대폭완화 합의’, ‘인도-파키스탄 극적 휴전 합의’ 등 굵직한 국제 뉴스가 나왔다. ‘배우 OOO, 결혼 ...
2025-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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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경제 대선
한국은행은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5%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성장률을 발표한 19개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이나 인도네시아(1.12%), 멕...
2025-05-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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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사회의 체온계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했지만, 요즘 소상공인의 골목엔 볕 대신 그림자만 짙어 간다. 3월 기준 도내 소상공인 월평균 매출은 전국 최하위권. 제주도보다도 낮고, 전국 평균과는 270만원 넘게 벌어졌다. 수치...
2025-05-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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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7호선 국도 대체 우회도로
속초시 대포동은 속초로 들어서는 남쪽의 관문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양양군 정암리와 멀게는 낙산까지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장사진이다. 여기에다가 피서철에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상습적인 ...
2025-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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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파기환송심
지난해 12월3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이후 우리 국민들의 법률 상식이 크게 늘어났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절차는 물론 최근에는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파기환송심 등 그동안 일반...
2025-05-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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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착한 가게
물가는 오르는데, 사람 마음은 자꾸만 줄어드는 시대다. 생활비는 나날이 무거워지는데 지갑은 쉽게 얇아진다. 장바구니 물가는 찌릿하고, 병원비는 아찔하다. 그런 와중에도 도시의 작은 골목, 세월을 먹은 간...
2025-05-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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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스무살 단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가 지난 2일 칠사당에서 신주미 봉정 및 신주빚기 의례를 시작으로 2025년 축제의 막이 올랐다. 올해 강릉단오제의 주제는 ‘스무살 단오’다. ...
2025-05-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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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노동절 돌아보기
1884년 5월1일 미국의 방직노동자가 8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며 쟁의를 시작했고, 각 노동단체는 이에 호응하면서 총파업을 단행했다. 자본주의가 급격히 발전한 1800년대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이슈다. 이어 1886...
2025-05-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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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세계사를 바꾼 투자
1869년 개통한 최초의 미국 대륙횡단철도는 지금의 ‘슈퍼파워’ 미국을 있게 한 시발점이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를 잇는 이 철도는 길이 2,826㎞에 달한다. 아메리카 대륙의 동부...
2025-04-3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