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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레인 없는 레이스
2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지사 및 교육감의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라는 거대한 레이스의 막이 오른다. 그러나 선수들이 뛰어야 할 운동장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선거구 획정이라는 가장 기초적...
2026-0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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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설탕세
단맛은 오래도록 축복과 저주의 얼굴을 함께 가졌다. 그리스 신화에서 꿀은 신들의 음식이었고, 조선의 고문서에는 설탕이 약재처럼 기록돼 있다. 귀했던 만큼 절제도 따랐다. 그런데 오늘의 설탕은 흔해졌고 넘...
2026-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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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문화’ 그리고 ‘지속 가능’
‘지속 가능’이란 말은 종종 환경이나 경제에만 얽매인다. 그러나 이 단어가 본래 지닌 무게는 훨씬 무겁고, 넓으며 또 깊다. 무너뜨리지 않고 이어간다는 뜻이기 때문에 정치도, 문화도, 사회도 그 틀 안에 들어...
2026-0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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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해커 공격
컴퓨터 해커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철도 동호회였다고 한다. 각 철도를 연결하는 복잡한 화물 열차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을 설계했다. 이들 중 일부가 학교 내 컴퓨터를 자유롭게 사용하...
2026-0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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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문화’ 그리고 ‘지속가능’
‘지속가능’이란 말은 종종 환경이나 경제에만 얽매인다. 그러나 이 단어가 본래 지닌 무게는 훨씬 무겁고, 넓으며 또 깊다. 무너뜨리지 않고 이어간다는 뜻이기 때문에, 정치도, 문화도, 사회도 그 틀 안에 들어...
2026-01-29 10: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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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지방시대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특별시’이다. 그 ‘서울특별시’가 아닌 나머지 지역은 모두 ‘지방’으로 정의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중심에서 벗어난 변방의 그 어디쯤을 흔히 ‘지방’으로 인식한다. ▼아이러니하게도 ‘...
2026-01-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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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책 읽는 도시, 동해
‘지식’이라는 말이 때로는 수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구 9만명의 동해시는 숫자로 말한다. 시민 한 사람이 1년에 책 다섯 권을 훌쩍 넘게 빌려 읽는다는 기록은 말보다 무거운 증거다. 시립도서관 회...
2026-0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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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코스피 5,000시대
2021년 12월, 당시 이재명 제20대 대통령 후보는 한 경제전문 유튜브 프로그램에 나와 이렇게 말했다.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임기 내라고 딱 단정하기 그런데 제가 보기엔 충분히 가능하다...
2026-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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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고독사 제로도시’
도시는 늘어난다. 불빛과 도로, 통계와 계획은 해마다 팽창하지만 사람의 안부는 줄어든다. 속초시의 1인 가구 비율 숫자는 번화한 거리 뒤편에서 문이 닫힌 채 하루를 넘기는 방의 개수다. 시는 2025년 말 기준 ...
2026-0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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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한계산성 개방
국내에서 가장 높고 험난한 곳에 구축된 석축산성이 인제에 있다. 고려시대 대몽항전 최후의 승전지 ‘한계산성’이다. 백두대간 정상의 절벽과 절벽을 연결해 산성을 축조, 그 어떤 적군도 공략이 불가능한 성이다...
2026-01-22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