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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철원 태봉열차
철원 땅에 바람이 분다. 무궤도열차라는 이름의 바퀴가 깔아놓은 새로운 길 위에서 철원의 역사가 달린다. 태봉국 궁예왕, 그의 이름이 붙은 ‘태봉열차’는 이제 관광의 문을 두드린다. 9월 정식 운행을 앞두고 8...
2025-08-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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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콤팩트시티, 속초
콤팩트시티(Compact City)는 도시의 무분별한 팽창을 막고, 고밀도 개발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도시 모델이다. 다시 말하면, 인구 감소·고령화로 인한 도시 팽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2025-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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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폭염 사회
더워도 너무 덥다. 전 국토 면적의 98에 폭염주의보가 내렸다고 한다.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도 모자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30도 이상일 때 발효되는 초열대야 현상까지 빚어...
2025-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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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강원감영
원주 도심을 관통하는 원일로를 쭉 따라가다 보면 얕은 담장 너머로 고고한 자태의 한옥 건물이 눈에 띈다. 원주가 500년간 강원 수부(首府)임을 증명하는 ‘강원감영(江原監營)’이다. 국가사적 제439호로 관리되...
2025-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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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바캉스·북캉스
바캉스는 프랑스어 ‘Vacances’에서 유래한 단어로, 1960년대 프랑스 특파원들이 8월 파리 거리가 텅 빈 이유를 ‘바캉스’로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 단어가 자연스럽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바캉스 하면 가...
2025-07-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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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속초발 카페리
속초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바닷길이 다시 열린다. 1년5개월의 단절을 뒤로하고, 속초항 카페리 정기항로가 오는 8월 재개된다는 소식이다. 긴 침묵 끝의 귀환이 반갑다. 그러나 그 반가움만으로 ...
2025-07-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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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강원도청 모범 공무원들
무릇 공무원이란 치열한 성실로 제 몫을 다해야 한다. 지난 15일 강원특별자치도가 2025년도 상반기 모범 공무원 8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자치행정과 함동균, 예산과 김준연, 체육과 류기현, ...
2025-07-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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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교두보’
강원일보를 비롯한 강원특별자치도 유럽방문단은 6월 말 독일 잘란트(Saarland)주를 방문했다. 석탄과 철강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잘란트는 강원도와 닮아 있다. 석탄 산업의 쇠퇴 이후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2025-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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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1만320원
최저임금위원회가 노사공 합의로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1만30원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했다. 표결 없이 노사공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라고 하지...
2025-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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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동해선의 ‘희망가’
철도는 단순한 길이 아니다. 그것은 시간을 잇고, 기억을 통과하며, 사람의 마음까지 이어 붙이는 다리다. 누군가는 그것을 교통수단이라 말하겠지만, 누군가는 문명이라 부른다. 올 1월1일 개통된 강릉~부산 동...
2025-07-21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