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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예방접종
화를 막는 가장 좋은 길은 그것이 생기기 전에 손을 쓰는 것이다. 정선군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 대상포진은 칼날 같은 통증과 후유증으로 중년과 노년의 삶을 갉아먹는 질환이다...
2025-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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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광인(狂人) 시대
해마다 맹위를 더하는 극한 폭염이 설쳤다. ‘괴물 폭우’도 한반도 곳곳을 할퀴고 갔다. 평범하지 않아야 주목받는 세상이다 보니 자연 현상 마저 갈수록 도를 더한다는 푸념이 들린다. 그래도 입추가 지나 바람...
2025-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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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용문~홍천 광역철도
철로 한 줄이 사람의 운명을 바꾼 역사는 수없이 많다. 나폴레옹이 “도로가 제국을 만든다”고 했듯, 길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권력과 번영의 혈관이었다. 그러나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지도 위에 유독 ...
2025-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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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사진의 미래, 영월
사진의 힘은 기억을 기록하면서 출발하지만, 그 울림은 미래를 향한다. 영월은 그 가능성을 20년 전부터 꿰뚫어 보고 있었다. 2005년 개관한 동강사진박물관은 국내 최초 공립 사진 전문 박물관이다. “사진의 수...
2025-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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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매미와 오덕(五德)
찌는 듯한 여름이 지속되면서 가장 신이 난 것은 매미들이다. 해마다 7월 중순이면 어김없이 시작돼 8월 초 절정을 이룬다. 때론 아침 매미 소리에 잠을 깰 때도 있다. 매미는 여름만 되면 도심에서 한밤중까지 ...
2025-08-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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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무궁화
홍천에는 ‘무궁화에 인생을 바친 사람들’이 많다. 이 지역에서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인상 깊은 이들이다. 새벽 산책길에서 본 무궁화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해 20년 넘도록 무궁화만 그린 김종희(61) 작가, 무궁화...
2025-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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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결혼식 축의금
하객이 들고 온 하얀 봉투는 축복의 상징이자 결혼식장의 냉정한 계산서이기도 하다. A씨는 5만원을 봉투에 넣고 직장동료의 결혼식장에 앉았다. 줄 서서 받은 식권으로 뷔페 접시에 음식을 담는 순간, 그 5만원...
2025-08-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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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폭염
열돔(Heat Dome)이란 강력한 고기압이 대기 상층과 하층에 걸쳐 확장해 열기를 가두는 현상이다. 상층 고기압과 하층 고기압이 동시에 정체되면 상승하는 공기를 억제하고, 비와 구름의 생성도 차단해 햇빛이 그...
2025-08-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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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철원 태봉열차
철원 땅에 바람이 분다. 무궤도열차라는 이름의 바퀴가 깔아놓은 새로운 길 위에서 철원의 역사가 달린다. 태봉국 궁예왕, 그의 이름이 붙은 ‘태봉열차’는 이제 관광의 문을 두드린다. 9월 정식 운행을 앞두고 8...
2025-08-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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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콤팩트시티, 속초
콤팩트시티(Compact City)는 도시의 무분별한 팽창을 막고, 고밀도 개발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도시 모델이다. 다시 말하면, 인구 감소·고령화로 인한 도시 팽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2025-07-31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