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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포용의 리더십
노자는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상선약수·上善若水)”고 했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되 다투지 않고, 낮은 곳에 머문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포용과 겸허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의 진가를 물의 모습에서 찾는 ...
2025-04-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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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강한 리더십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무장한 두 지도자가 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정의를 외치고, 상대를 압박하며 기선을 제압하려는 모습은 마치 초한지의 유방과 항우를 떠올리게 한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025-04-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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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토종연어 목장화사업
수구초심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여우는 죽을 때 구릉을 향해 머리를 둔다는 뜻이다. 이는 여우가 생전에 살았던 곳에 대한 깊은 애착과 그리움을 나타내는 행동이다. 인간이 본능적으로 갖는 고향에 대한 향수...
2025-04-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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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화천댐 역사 탐방로
화천댐은 일제강점기인 1940년 남한에서 최초로 건설을 시작했다. 대륙 침략을 위한 에너지원을 확보하려는 의도였다. 1944년 10월 완공돼 발전소 1, 2호기에서 발전도 했다. 3, 4호기는 태평양전쟁으로 완공을 ...
2025-04-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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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실행의 시간
2018년 평창올림픽의 유산이자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마침내 ‘합리적 보전과 활용’이라는 결론에 닿았다. 7년간 이어진 갈등과 대화 끝에 산림청,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환경단체, ...
2025-04-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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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불출마의 울림
불출마는 때로 출마보다 큰 울림을 남긴다. 출전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한 사람의 퇴장이 아니라 그가 비켜선 자리에 남겨진 정치의 민낯을 드러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유승민 전 의원은 13일 연이...
2025-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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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평창 명품김치’
김장은 단순한 계절 음식이 아니다. 땅과 사람, 기억과 온기, 그리고 나눔이 함께해야 완성되는 문화다. 김치는 한국인의 삶에 깊숙이 뿌리내린 존재다. ▼그런 김장문화가 요즘은 많이 사라졌다. 단순한 식생활의...
2025-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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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영월 청령포
영월 청령포는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다. 단종이 유배된 역사의 현장이자, 지질학적 보물이 깃든 공간이다. 한반도의 지형을 새긴 곡류하천의 전형을 보여주며 수천 년의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서사를 담고 있다. ...
2025-04-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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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영월 상동고 야구부
창단 3년 차 영월 상동고 야구부가 지역을 살리는 기분 좋은 반란을 시작했다. 영월 상동고 야구부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로 열리는 강원권 고교야구 주말리그전에서 매서운 기세로 3전 전승을 올렸다. 3...
2025-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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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배우자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며 60일 이내에 다음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한시라도 비워 둘 수 없기 때문이다. 12·3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혼란은 탄핵 ...
2025-04-09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