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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국감, ‘언어의 칼날’ 경연장
국회가 다시 제 역할을 잃었다.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토론의 장이 아니라, 말싸움과 분풀이의 전장으로 변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연일 파행으로 얼룩지고 있다.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욕설이 ...
2025-10-30 10: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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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물의 계급화’…강릉 가뭄이 보냈던 신호
강릉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 모습을 목도 했다. 바싹 마른 물 바닥 위로 갈라진 저수지 바닥은 단지 가뭄의 풍경이 우리 사회의 무능과 무책임이 투영된 현장이다. 강릉 시민들은 물을 구걸하듯 급수차를 ...
2025-10-14 10: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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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불편한 한가위’
달빛이 차오르고 고향의 길목마다 송편 냄새가 번지는 계절이다. 명절이라는 말이 주는 따스함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할 것 같지만, 현실은 언제나 그렇지 않다. 한가위, 그 풍요의 이름 앞에 올해도 또 누군가...
2025-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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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강원도, 대통령 방문 이후 더 절박해야
강원도, 대통령 방문 이후 더 절박해야
대통령이 왔다. 대통령이 들었다. 대통령이 말했다. 하지만 강원특별자치도는 이제부터 더 절박해져야 한다. 지난 12일 춘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강원의 마...
2025-09-16 15: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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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 강원자치도 성장,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강원도 소외론’과 ‘강원도 성장론’
‘강원도 소외론’과 ‘강원도 성장론’은 동전의 양면처럼 하나의 서사로 이어진다. 뿌리 깊은 소외의 기억은 오늘날의 성장 담론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고, 새로운 기회의 문턱 ...
2025-09-02 11: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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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균형발전 역행 하는 ‘예타’
균형발전 역행 하는 ‘예타’
강원특별자치도가 연말을 목표로 용문~홍천 광역철도와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위해 정부 설득에 나선 모습은 지역이 국가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
2025-08-19 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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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장·차관 10명 이후 놓치고 있는 것들
존재감 커지는 상징적 장면
이재명 정부 ‘강원 출신·연고 장·차관 10명 시대’. 그 자체로는 놀랍고 반가운 일이다. 대통령실 정무수석(우상호·철원), 국정상황실장(김정우·철원), 국무조정실장(윤창렬·원주), 법...
2025-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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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중앙은 설계하고 지방은 줄서는 나라
중앙은 설계하고 지방은 줄서는 나라
“지방이 사라지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지방소멸이 더 이상 추상적인 위협이 아닌, 당장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 강원 양구와 정선, 경북 봉화와 영양 등 이른바 ‘소...
2025-07-22 11: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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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강원 출신 장·차관… 道, 그 너머를 준비해야
새 정부가 등장할 때 마다 지역 안배와 인재 등용은 빠지지 않는 주요 전략이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인선에서 강원 출신 인사들이 전례 없이 눈에 띄는 약진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상징적 차원을 넘어 실제 국...
2025-07-08 1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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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순칼럼]지방선거 공천 해선 안 될 사람들
내년 6·3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 정치권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표면적 열기와 달리 정작 유권자들이 마주한 현실은 씁쓸하다. 선거철만 되면 등장하는 ‘낯선 얼굴’들, SNS와 지역 행...
2025-06-24 13:5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