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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어린이 날의 풍경
5월 5일, 어린이날이 오면 강원도의 거리와 들판은 유난히 환했다. 풍선과 깃발, 어린이들의 고운 웃음이 강바람을 타고 번지던 시절. 그러나 이 평화롭고 풍성한 모습이 당연했던 것은 아니다. 강원도에서 초기...
2025-04-30 13: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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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오일장의 기억들
5일마다 강원도의 장날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바람에 펄럭이는 천막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하면 이 지역만의 시간표가 시작된다. ‘오일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전통 시장은 오랜 시간 지역 공동체의 중심...
2025-04-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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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제2땅굴 발견 50년…땅굴에 대한 기억들
올해는 북한의 제2땅굴이 발견된 지 꼭 50년이 되는 해다. 1975년 3월 24일, 철원에서 발견된 제2땅굴은 한반도 안보 지형을 뒤흔든 엄청난 사건이었다. 군 당국이 “전차도 통과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힌 이 땅...
2025-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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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이랴~”… 쟁기 끝에 묻은 세월
소를 앞세운 쟁기질, 흙을 가르고 땀을 흘리던 그 풍경은 이제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그 시절 우리 농업의 일상이었던 ‘우경(牛耕)’은 산업화와 기계화의 물결 속에서 빠르게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쟁기의...
2025-04-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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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여행 '라떼는 말이야~']민둥산에서 푸른 숲으로…강원도 치산녹화의 기억
1960~80년대 강원도의 봄은 흙먼지와 땀 냄새로 가득했다. 삽을 든 학생들, 묘목을 든 공무원들, 줄지어 산을 오르는 마을 주민들. 식목일이면 마을 전체가 하나의 조림 현장이 됐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나...
2025-03-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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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여행 라떼는 말이야]유네스코 등재 20주년…강릉단오제의 기억들
올해는 강릉단오제(江陵端午祭)가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ICCN) 총회가 오는 5월 강릉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5년 강...
2025-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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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영월 단종제의 기억들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제의적 행사들을 모아 축제로 승화시킨 ‘단종문화제’. 1967년 ‘단종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축제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지역 공동체의 정서를 함께 ...
2025-0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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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여행 라떼는 말이야]“고성에 알프스가 있었다?”
1979년 2월 24일,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 해발 1,052m의 진부령 정상에 위치한 국내 최북단 ‘알프스 스키장’에서 제60회 전국체육대회 동계스키대회가 열렸다. 전국체전 스키대회는 1948년 서울 광장리(성...
2025-0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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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여행 라떼는 말이야]우리들의 ‘나눔 역사’
6.25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극도의 빈곤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 있었다. 전쟁으로 인해 전국이 초토화되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생존 자체가 가장 시급한 문제였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
2024-12-18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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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여행 '라떼는 말이야']추석의 추억…“그날이 그립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을 향하던 발걸음, 사람들로 북적이던 시장, 오래된 집 마당에서 울려 퍼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이르기까지 추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많이 퇴색된...
2024-09-12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