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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시장군수 ‘원팀’ 내세워⋯표심 확보 총력전
대만에서 ‘강원 관광’ 알린다
강원특별자치도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글로벌 관광객들에 강원 관광을 전파하기 위해 대만 타이페이로 출격한다. 강원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간 대만...
우상호 “강원 경제 살리는 도지사 되겠다”⋯춘천서 출정식 갖고 유세 시작
“강원도 경제를 살릴 사람 우상호~믿고 투표할 거야 우상호.” 21일 오전 7시30분 춘천 퇴계사거리. 비가 내리는 하늘 아래 푸른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푸른 물결을 이루자 이들 사이로 선거송이 울려퍼...
[이것만은 꼭! - 응답하라 2026] 우상호 “강릉 AI 데이터센터, 강원 전체 경제지도 바꿀 것”
강원일보는 여야 강원지사 후보들에게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자유 주제’를 주고 꼭 묻고 싶은 질문을 꼽아달라고 요청했다. 우상호 후보는 김진태 후보에게 강원도 의석수를 늘리고 정치권을 통합할 방법에 대...
“기호 2번 믿어봐!” 김진태 후보 필두⋯국민의힘 춘천 합동유세 ‘보수 결집’
6·3지방선거 선거운동 첫 날인 21일 오전 7시30분 춘천 중앙로터리. 새벽부터 내린 비에도 거리는 빨간색 옷을 입은 이들로 가득했다.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가 이곳을 선거운동 출정식 장소로 택하면서 ...
[이것만은 꼭!-응답하라 2026] 김진태 “당리당략 떠나 의석수 회복 위한 협치 필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Q=강원도는 국회의원 의석수가 8개밖에 없고 그나마도 다른 지역에 비해 단결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원도 의석 수를 늘릴 방법과 정치권을 통합...
우상호 “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 힘있는 여당 일꾼 필요”
【홍천】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홍천군을 방문해 ‘힘있는 여당 후보론’을 띄웠다. 우 후보는 21일 홍천읍 꽃뫼공원 앞에서 박승영 홍천군수 후보를 비롯한 도...
김진태 강원인캠프, 우상호 향해 “간담회 거절·5개월 전입 정치” 맹공격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강원인(人)캠프가 2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민찬 강원인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우 후보가 정책간담회를 ...
[오감강원 2.0]부처님오신날 연휴 강원도 오면 감동···즐길거리·볼거리·먹거리 ‘가득’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맞아 강원도 곳곳이 꽃과 음악,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동해안부터 산간지역까지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행사들이 잇따라 열리면서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
강원교육감 후보들 4인4색 ‘공보물 경쟁’
강원특별도교육감 후보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운 선거공보물로 차별화를 시도,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강삼영 후보는 ‘젊고 유능한 청렴교육감’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신경호 교육감 체제를 비판하며 학력, ...
공식 선거운동 첫날⋯강원교육감 후보들 “강원 교육 대계 내가 적임자”
6·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들이 저마다 강원도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를 강조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각각 춘천과 원주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보들은 도 전...
강원경찰청 수사·형사과장 워크숍···6·3지선 공명선거 지원
경찰이 6·3지방선거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에 나선다. 강원경찰청은 21일 강원경찰청에서 강원청과 시·군경찰서 수사과장·형사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6월3일 실시되...
소양호 물은 맑아 보였지만 바닥은 썩었다···국가 수질관리 시스템 ‘부실’
소양호 붕어 집단 폐사 사태가 단순한 어류 폐사를 넘어 국내 식수원 관리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초기 관계기관 조사에서는 ‘수질 이상 없음’이라는 결과가 반복됐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붕어와 ...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 24일 도내 사찰 일제히 봉축법요식 봉행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 강원특별자치도내 각 불교종단 사찰들이 오는 24일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일제히 봉축법요식과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
삼계탕 ‘2만원’ 될까…외식비 도미노 상승
식재료 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외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도내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6,333원으로, 최근 들어 부재료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2만원’ 돌...
강원·인천·충북, ‘K-양자 바이오 얼라이언스’ 출범…국가 양자클러스터 공동유치 나서
속보=강원특별자치도와 인천광역시, 충청북도가 ‘국가 양자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21일 ‘바이오 동맹’(본보 지난 19일자 1면 보도)을 체결했다. 3개 광역지자체는 이날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국가 양...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모교’ 강원고 방문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21일 모교인 강원고를 방문해 후배들을 만났다. 그는 이날 재학생들을 위한 특별 강연에 나서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춘천 출신인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강원고와 육군사관학교(47기)...
고성 전신주에서 불…10여분만에 진화
고성의 한 전신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18분께 고성군 거진읍의 한 전신주에서 불이 나 10여분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전선 등이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강원대 ‘지역인재 7급’ 합격자 11명 배출⋯역대 최대
강원대가 인사혁신처 시행 ‘2026년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21일 강원대에 따르면 합격자들은 학과 성적 상위 10% 이내, 토익 700점 이상, 한국...
강원소방, 등산철 산악사고 대응 강화...GPS 기반 수색체계 운영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본격적인 등산철을 맞아 산악사고에 대비한 신속 구조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 봄철(3~5월) 산악사고는 총 416건 발생했다. 원인별로...
李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들과 간담 “실질적 국민 삶 개선하는 성과낼 때”
이재명 대통령, 자문회의·위원회 간담회 발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자문회의·위원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한림대 도헌학술심포지엄 ⋯“생존과 번영의 미래 모색”
한림대 도헌학술원의 ‘제4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이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개최됐다. ‘패권 충돌의 파고, 한국은 어떻게 넘을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윤희성 학교법인일...
강원 산지·내륙 100㎜ 넘는 봄비…빗길 교통사고 속출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1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빗길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노면이 미끄러워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
음주운전 신고로 처벌받자 신고자 찾아가 보복폭행한 50대 징역형
음주운전 신고로 처벌받자 신고자를 찾아가 보복 폭행한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폭행등) 혐의로 기소된 A(57)씨의 항소...
[출마합니다]한상철(인제군수) “고충처리센터 설립”
■출마의 변=“군민은 힘나게! 경제는 힘차게! 청년은 신나게! 만들겠습니다. 지금 인제는 정당의 이름보다 실행력 있는 리더십, 계파보다 현장을 아는 행정, 싸움보다 통합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청년이 떠나는 ...
[출마합니다]최철규(60·정선군수) “낡은 틀은 깨고, 새로운 길은 열겠습니다”
■출마의 변=“정선은 지금 인구 감소와 고용 위기라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제는 단기 처방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정선5일장 태생이면서 풍부한 중앙 행정 경험과 공기업 경영 ...
[출마합니다] 박효동(국·고성군수) “경제 산업 구조 혁신과 도시계획 확장 수립”
■ 출마의 변=“저는 정체된 고성의 변화를 위해 고성군수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줄어드는 인구와 침체된 지역경제, 청년 유출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습니다. 산업과 관광을 혁신하고 일자리를 늘려 살기 좋...
[출마합니다]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 출마의 변=“지금 강릉은 인구 감소와 경제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습니다. 이제는 관행을 깨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강릉을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하는 ‘미래 첨단 엔터도시’로 탈바꿈시...
[출마합니다]김동기 강릉시장 후보
■출마의 변=“전통 보수의 품격과 가치를 지키고,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강릉 대전환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는데 강릉은 멈추어 있습니다. 37년간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나랏일을 ...
[출마합니다] 김홍수 동해시장 후보
■출마의 변=“젊은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침체된 동해 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만들며 인구를 늘리는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
[출마합니다]김정래(도의원 강릉5) “강릉의 문제, 도 전체의 문제로 연결”
■출마의 변=“강릉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구감소, 지역간 불균형, 청년일자리 감소, 침체된 골목상권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강릉의 문제들을 강원도 전...
[출마합니다]구인호(철원군수·민)"철원형 기본사회 열기 위해 최선"
■출마의변=“30여년 정치인의 길을 걸어오면서 철원군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습니다. 철원군민들과 함께 철원군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이번 6·3선거에서 철원군수에 도전합니다...
[출마합니다] 남상규(59·강원도의원 춘천7선거구) “우두동 공병여단 외곽 이전”
■출마의변="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의 경험에서 의정활동과 생활정치를 배우고 4년 숙고의 시간을 지내면서 지켜야할 가치와 목표를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그것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생활정...
[출마합니다] 신성열(57·춘천시의원 라) 정주 여건 획기적 개선
■출마의 변="의원답게 주민과 함께 했습니다. 지난 4년, 시의회 1위인 23건의 조례 발의와 17회의 의정 발언, 50여 건의 행정사무감사, 시정요구 및 10건의 우수의원상을 수상했습니다. 단순히 민원을 듣는 것을 ...
[출마합니다]권정복 삼척시의원 가 선거구 후보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삼척 재도약”
■출마의변=“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주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삼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그동안 현장에서 소통하는 지역일꾼으로 주민과 함께해 왔습니다. 경제, 복지, ...
[출마합니다]양희전(삼척시의원 가)“발로 뛰고 민원 챙기는 의정활동”
■출마의 변=“시민 곁에서 귀 기울이며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며, 늘 시민 곁에 있는 사람, 발로 뛰고 민원을 끝까지 챙기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겪는 ...
[출마합니다]김광수(삼척시의원 나)“국책사업 희생 주민 아픔 치유해야”
■출마의 변=“강한 추진력으로 새로운 삼척을 만들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시민들의 삶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책임있게 일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대표 공약은=...
[출마합니다] 김용학(고성군의원 가·60) “고성을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 출마의 변=“저는 8년 전 군의원으로서 우리 고성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지난 4년 간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들을 생각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이제 그 정책들을 실현...
[신호등]발달장애 아동 치료가 기다림으로 방치되지 않으려면
[김도연의 창경바리]봄비
[발언대]‘칡줄다리기’에 담긴 단종의 눈물과 ‘왕사남’의 고장 영월의 미래
언중언
헌혈 명문, 육민관고
사설
춘천시민버스 총파업, 결국 그 피해는 시민 몫
1인가구·빈집 급증, 시급한 주택정책의 대전환
[피플&피플]“낯선 땅의 어려움 누구보다 잘 알아”…강릉 정착 도우미 된 러시아 출신 통역사
[포토뉴스]6ㆍ3 지선 선거운동 첫날, 빗속 유세하는 강릉시장 김중남·김홍규·김동기 후보
‘공무원 이수연, 서울대공원을 바꾸다’ 출간⋯ 태백 출신 이수연 서울시경제실장이 들려주는 정원프로젝트 이야기
삼척 출신 이혜숙 시인, 다섯 번째 시집 ‘기억의 편린’ 펴내
‘님의 침묵’ 100주년…만해의 시와 삶, 새로운 결로 읽다
‘2026 강릉단오제’ 신주빚기로 시작 알렸다
강원여성100인회, 제7대 1차 이사회 개최
그라운드 밖 골든타임 지킨 원주 장애인 풋살 감독 소중한 생명 구해
한라대 호텔항공외식경영학과 학생들 전국 공모전서 대상
771명 강원 선수단, 소년체전 금빛 도전 나선다
‘강원 꿈나무’들이 부산에서 전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만99명의 선수단이 참가, 부산 아시아드경기...
20년 전 토고전 기억 되살려라…홍명보호, 최종전 상대는 남아공
양현준, CIES 선정 스코티시리그 베스트11…월드컵 기대감도 쑥
이기혁·이진혁 프로, 강원FC 4월의 공헌상 영예
[영상]우상호·육동한 첫 합동유세…비 내린 춘천 퇴계사거리 뒤덮은 ‘푸른 물결’
[영상]김진태·정광열 “기호 2번 믿어봐”…비 내린 춘천 중앙로터리 달군 첫 합동유세
[부고]김종각 전인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인상
영월·평창·정선 선거전 본격화…여야 후보들 출정식·비전 경쟁
[부고]함태성·금숙씨 모친(안인선씨·84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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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딴 옥수수가 빵·커피로⋯농부의 이색카페 ‘파머스가든’
직접 키운 농산물로 음료와 빵을 만드는 카페가 있다. 아침에 수확한 옥수수가 ‘초당 옥수수 커피’, ‘옥수수빵’으로 변신해 식탁에 오르는 곳,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에 위치한 ‘파머스가든’이 그 주인공이다. ■이름도 모양도 재밌는 구황작물빵=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베이커리 매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딸기빵, 옥수수빵, 토마토빵, 메론빵 등 알록달록한 빵들이 진열돼 있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른바 ‘구황작물빵’이다. 농부가 운영하는 카페의 특색을 살린 메뉴로, 재료의 70% 이상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한다. 그 외의 재료는 춘천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해 지역 먹거리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빵 모양이 작물을 그대로 닮아 눈으로 보는 재미가 큰데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딸기빵’을 한입 베어물자 딸기퓨레가 과즙처럼 입 안을 달콤하게 채웠다. 버터크림의 맛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찾아오는 손님들마다 구황작물빵 선물세트를 사가는 이유를 알게 됐다. 민병현 파머스가든 대표(43)와 직원들은 제철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 중이다. 민 대표는 “기존의 빵집 베이커리와는 차별화된 특색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구황작물 모양의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올여름 신메뉴로 복숭아로 만든 타르트와 에이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동화 속 정원에서 누리는 특별한 휴식=2018년 문을 연 ‘파머스가든’은 춘천에 오면 꼭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말이면 서울, 경기,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1,500명이 다녀간다. 2025년 기준 누적 방문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파머스가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돌길을 따라 건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흰색 외벽에 주황색 지붕으로 이목을 끄는 카페 건물은 동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창가에 앉아 통창 너머로 마당에 피어있는 노란 튤립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분주했던 마음도 가라앉는다. 넓게 트인 홀 좌석 외에도 조용히 머물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어 혼자만의 휴식을 원하는 손님들도 편히 머무를 수 있다.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들에게도 파머스가든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카페 안쪽 문을 열고 나가면 비밀 공간처럼 농부의 정원이 펼쳐진다. 모래놀이터와 자전거, 킥보드가 마련돼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민 대표는 “아이들은 부모의 시야 안에서 안전하게 뛰어놀고 부모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파머스가든이 보여준 농촌융복합산업의 가능성=민병현 대표는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청년농업인으로 꼽힌다. 농촌융복합산업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에 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민 대표는 농산물을 수확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빵과 음료를 만들고, 카페와 정원을 결합해 경관농업을 시도했다. 농업이 ‘지역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확장된 것이다. 민 대표는 강원도지사 표창 수상에 이어 2025년 농촌발전유공 농촌융복합산업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파머스가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민 대표의 다음 목표는 파머스가든의 비즈니스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그는 “경북 상주 하면 곶감, 전남 영암 하면 무화과가 떠오르듯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있다”며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파머스가든을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고은기자 gony@kwnews.co.kr
AI 시대의 기록유산, ‘박제된 과거’에서 ‘살아있는 데이터’로 거듭나야
인류의 발자취가 담긴 고문헌과 근대 자료는 한 민족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이다. 그간 우리의 기록유산은 보존과 훼손 방지라는 틀에 갇혀, 박물관 수장고나 도서관 깊숙한 곳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우리는 기록유산을 대하는 패러다임을 ‘단순 보존’에서 ‘지능형 활용’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보존이 기록의 ‘생명’을 연장하는 일이라면, 이제는 그 생명에 AI라는 ‘지능’을 불어넣어 현대적 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다.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과제는 기록의 ‘디지털 가독성’ 확보다. 단순히 종이 문서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는 수준의 디지털화는 AI 시대에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갖기 어렵다. 난해한 초서체나 근대 국한문 혼용체를 AI가 스스로 읽고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특히 지자체별로 산재한 향토 자료들을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로 우선 전환하는 선제적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AI가 기록의 행간을 읽기 시작할 때, 비로소 수백 년 전의 지혜는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되어 살아 움직이는 지식 자산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둘째로, 기관 간의 장벽을 허무는 ‘지식의 초연결’이 필요하다. 현재 각 기관에 산재해 있는 자료들은 파편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를 물리적으로 한곳에 모을 필요는 없다. 대신 인물, 장소, 사건이라는 맥락으로 엮어내는 ‘지식그래프’를 구축해야 한다. 특정 인물의 서찰이 관찬 사료, 주변 인물의 일기, 그리고 오늘날의 유적지 지리 정보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기록유산은 입체적인 정보 자산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창작자들이 우리 역사를 더 깊고 풍성하게 향유하고, K-콘텐츠의 원천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셋째로, 체감형 콘텐츠를 통한 대중과의 접점 확대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역사 속 인물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경험은 기록유산을 지루한 ‘옛것’이 아닌 흥미로운 ‘IP(지식재산권)’로 인식하게 만든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우리 기록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익숙한 디지털 환경 속으로 유산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마지막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데이터 주권과 신뢰성이다. 우리의 기록 자산이 해외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모델에 종속되거나 무분별하게 학습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거대언어모델(LLM)에 검색 증강 생성 체계(RAG) 및 시맨틱 레이어 기술을 결합하여, 질문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근거가 확실한 답변을 내놓는 ‘스마트 아카이브’를 확산시켜야 한다. 또한 AI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편향된 시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병행되어야 한다. 결국 기록유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AI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원천 자료에 대한 학술적 토대 위에 민간 업체의 기술력을 조율할 수 있는 안목을 동시에 갖춘 전문 기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필수적이다.기록유산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쥔 지금, 우리가 이 다리를 얼마나 견고하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K-컬처의 깊이와 외연은 결정될 것이다. ‘박제된 유산’을 ‘살아 움직이는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이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역사적 책무다.
양양 도도카페 “향 좋은 커피는 기본, 독특한 작품과 동해와 설악을 한번에 조망”
과장 좀 섞어 우스갯소리로 요즘 한 집 건너 커피집 또는 카페라는 말이 있다.이는 바꿔 말하면 우리가 그만큼 손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는 말이기도 하다.카페가 흔해질수록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지 않는다. 커피는 기본이고 좋은 경치, 이른바 뷰(view)가 좋은 카페를 찾게 된다.사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 좋은 커피에 그 카페만이 가진 특별한 볼거리가 있으면 요즘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순식간에 명소로 등극한다.양양을 중심으로 위로는 속초 아래로는 강릉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7번국도다. 양양으로 접어든 7번국도는 해안가를 가르며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양분한다. 그 접점에 오늘 소개하는 도도카페가 있다.양양 손양면 해안가에 자리잡은 도도카페는 2024년 12월 서울 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최윤서 대표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양양으로 오면서 문을 열었다.부지 선정부터 1·2층 140여평 규모로 이뤄진 건물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최 대표의 손을 거쳤다.2~3년 앞서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자재 등 많은 부분에서 시공사측이 처음 얘기한 것과 달라 공사를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겼었다.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때 시공사와 계약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건물을 지은 것이 애정을 갖고 카페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고 최 대표는 말한다.최 대표는 한때 대기업의 청소기와 정수기 제품에 들어가는 필터 전문가이자 공급 사업가였다.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사업수완을 발휘하다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때 잠시 멈췄던 게 지금의 그의 직업인 카페 대표를 만들었다.이제부터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여유를 가져보고자 구상한 것이 도도카페다.도도카페를 찾으면 최 대표의 예술작품 사랑을 보여주듯 3가지 크게 놀랄 만한 작품이 있다.처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페에 들어가려다 보면 볼일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쭈그리고 앉아있는 청동재질의 등신 여성상이 있다.작품명 ‘만상해우’. 지금도 캐나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교포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모든 근심걱정을 여기에 털어버리고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의미의 작품이다. 무게가 워낙 무거워 크레인으로 옮겨왔다면서 작품 가치를 묻자 최 대표는 수억대라고 귀뜸한다.이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천장에 양양의 상징인 4~5미터 크기의 연어작품이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박영근 작가의 ‘연어’라는 작품이다. 블랙홀 같은 눈은 모든 것을 빨아드릴 듯 오묘한 모습이며 개성 넘치는 지느러미와 주둥이, 그 크기에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이어 계단을 따라 도도카페의 자랑인 2층으로 향하면 분홍빛으로 가구만한 크기의 사람얼굴 소조작품이 보인다. ‘분홍 큰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역시 박영근 작가 작품.이 작품은 앞에 있는 나무받침대를 밝고 올라 눈을 보면 작품 내부에 또 다른 작품이 있어 신기함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이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카페 곳곳에 전시돼 있어 커피를 마시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세 방향이 탁 트인 도도카페 2층은 저 멀리 설악산과 바로 옆 동해바다가 보이고 낙산해변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낙산사도 볼 수 있다. 7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건너 소나무군락과 탁 트인 동해바다는 보는 이의 가슴도 뻥 뚫리게 한다.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만든 최 대표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커피는 인기메뉴다.여유가 있다면 최 대표가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는 브런치를 겯들이면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바다의 포근함을 한몸에 받으며 힐링하는 느낌이다.매년 4월 중순부터는 도도카페 건너 부지에 유채꽃이 만개해 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을 카페가 있을까 싶다. 양양=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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