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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조국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1심 징역2년…법정구속은 면해
[속보]안철수 "전당대회 이런 식으로 가면 안돼…윤심팔이 경쟁이 아니라 윤 대통령에게 힘이 되는 윤심 보태기 경쟁 해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의원은 3일 전대에 대한 국민들과 당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들께서는 최...
이태원참사 유족 "오세훈 시장은 유가족들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던 약속 이행하라"…서울시, 광화문광장 사용 불허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오는 4일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를 연다며 광화문광장 사용을 신청했으나 불허 통보를 받았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3...
강원의료기기업계, 중동서 1,337만달러 낭보
제48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3)에 참가한 강원의료기기업계가 양호한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이하 테크노밸리)는 최근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강원공동관을 조성...
특별자치도법 ‘원안 지켜라’ …강원도, 한달 간 ‘초비상 체제’ 돌입
강원도가 다음 주 국회에 발의될 예정인 특별자치도 특례가 담긴 법률개정안 통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춘천갑)은 오는 6일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
멀티골 폭발 손흥민, 맨시티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포 조준
춘천 출신 손흥민(31·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조준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멀티골로 자신감을 회복한 손흥민은 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매일 오는 지자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재난문자, 3년만에 중단
각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통계 재난문자가 3년만에 사라진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18일 '단순한 확진자 수는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시·...
강원도 2청사 설치 두고 지역·도청 내부 ‘뒤숭숭’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7월부터 강릉에 강원도 2청사를 운영하기로 한 것과 관련, 지역과 강원도청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사)강원경제인연합회는 2일 “강원도 제2청사 공론화위원회·선정위원회를 발족시켜야 한다...
강원경찰 총경 25명 전보… 춘천서장 박범정, 원주서장 김택수
경찰청은 2일 춘천서장에 박범정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 원주서장에 김택수 경비과장을 발령하는 등 총경 457명(강원청 25명)에 대한 6일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영월서장은 정대이 자치경찰지원과장, 정선...
추경호 "지방 공공요금 지자체별 협의 강화 최대한 안정…농축수산물 20% 할인지원"
난방비와 물가, 공공요금 등이 잇따라 올라 서민 가계에 부담이 가중되자 정부가 지방 공공요금을 최대한 안정시키기 위해 재정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3일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는 이날 ...
91세에 한글 깨우친 이화자 할머니 "눈이 확 트이드라니~"
"처음에 '가갸거겨' 읽고 쓰고 그 다음엔 1학년 아가들 배우는책 보고. 그렇게 4년동안 했어요. 평생 이름도 못썼는데 이제는 내 이름이라도 쓰니 눈이 확 떨어진거 같아" 정선에 사는 이화자(91) 할머니는 요즘...
가격 올리면 손님 끊기고 안 올리면 문닫을 판…외식업계 ‘한숨’
높은 물가에 강원도 내 외식업계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재료값 상승에 따라 외식업체는 울며 겨자 먹기로 메뉴 가격을 올리고 서민들은 가격부담에 외식을 줄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
강원 향토기업 ‘산돌식품’은 어떻게 가맹점 200호까지 냈을까
'떡볶이'로 강원도내 첫 200개의 가맹점을 만들어 내며 메가 프랜차이즈의 성공 신화를 쓴 향토기업가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홍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산돌식품 이호성 대표. 산돌식품은 올해 1월31일...
한우 투뿔 등심이 1만1천원…어디가면 살 수 있나
한우 가격 폭락에 우는 농심(農心)과 높은 소고기 가격에 뿔난 소비자 마음을 잡기 위해 강원도와 강원농협이 팔을 걷었다. 도와 강원농협은 2일 춘천철원축협하나로마트 퇴계점에서 '고품질 한우 무료 시식 기념...
소비자물가 상승률 또 ‘전국 최고’ …불명예 기록 안은 강원도
강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이 치솟았다. 특히 이번달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이 예고돼 서민들의 고통이 커질 전망이다. 2일 강원지방통계지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강원 소비...
안철수 상승세에 강원도내 지지층도 ‘꿈틀’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추월한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강원지역 당심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1일 전국 ...
당신의 아파트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한가요?
전기차 보급율이 높아지면서 도심 곳곳 지하주차장에도 충전시설이 설치되고 있지만 정작 화재 위험에는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전기차 화재 중 주차장 화재가 2위로 가장 많았지만 ...
[신호등]100년의 꿈 ‘홍천철도’
[The 초점]‘강원특별자치도법 후속 개정안’ 최선의 입법전략
[춘추칼럼]‘윤석열 권력과 정치’ 무엇을 남길까
언중언
‘봄’
사설
정부, 의료 사각지대 많은 강원도를 방치하고 있나
GTX 원주 연장, ‘말잔치’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
강원도, 동서고속철도 군 지역 역세권 활성화 본격 대응
고사장 없다고 상시 기능사 시험 미룬 산업인력공단
[포토뉴스]삼척정월대보름제 개막
[새영화]월드스타 BTS 뜨거웠던 그 순간을 스크린으로 다시 느낀다
[문화가 있는 주말] ‘뉴진스’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소설 속 강원도]춘천 뜨겁게 달궜던 추억의 야구팀
[책] ‘한탄강 인문기행’
91세에 한글 익힌 이화자 할머니 "눈이 확 트이드라니~"
[피플&피플]강원도 100번째 아너소사이어티 신정예씨
평화에 대한 고민 담은 학술지 '평화들 PEACES(피시즈)' 제 2권호 펴낸 통일강원연구원
춘천 출신 손흥민(31·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조준한다.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멀티골로 자신감을 회복한 손흥민은 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손흥민·황희찬 주말 EPL 득점 도전
강원도선수단, 동계체전 선전 다짐
‘2023 스토브리그 야구대회' 강릉서 개막
[영상]"1년 내내 즐긴다" 양구수목원 사계절 썰매장 인기
육동한 시장 “도심지 인도의 눈과 얼음 시가 직접 제거”
마을주민들이 발전소 주변 지원금으로 요양원 건립 사업 추진, 관심
민주당 전·현직 지방의원들 당내 활약 주목
원주 빈집 570채 애물단지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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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중심 방어선 구축, 밤낮으로 지키려 노력, 후대에 기억되길 바라”
“여기저기서 폭격이 이어졌습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대전을 지키겠다고 전우들이 힘을 합쳤죠. 결국에 후퇴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지난 26일 대전시 동구보훈회관에서 만난 노병은 전투 당시의 참상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7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눈가에 깊어진 주름처럼 기억마저 흐릿해질 법도 하건만 전혀 개의치 않은 모습이었다.노병의 이름은 김용대. 우리 나이로 올해 아흔세 살이 됐다. 김 할아버지는 국방경비대 9연대에 입대해 ‘1901036’이라는 군번을 받았다. 때는 1950년, 미 제24사단과 북한군 사이에 대전전투가 일어난 해였다. 그의 나이 스물둘이었다.대전전투는 한국전쟁 때인 1950년 7월14일부터 21일까지 대전지역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다. 북한군의 진격을 늦추기 위해 격전을 펼쳤지만, 사단장마저 북한군의 포로가 되면서 결국 패퇴하고 만다.당시 그는 신탄진 금강철교에서 펼쳐진 방어 작전에 투입됐다. 김 할아버지는 “낮이고 밤이고 항상 폭음소리가 쿵쿵 들렸다”며 “교대로 정찰하며 적군만 나타나면 반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치열한 대치 끝에 후퇴 명령이 떨어졌다. 김 할아버지로선 늘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인민군과 제대로 된 교전을 펼치지 못하고 끝내 대전을 내어줬다는 점에서 일종의 부채 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그는 “인민군이 폭격 때문에 밀고 들어올 수 없게 되자 조치원하고 공주 쪽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며 “잘못하면 포위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치러진 전투를 일일이 놓고 평가한다면 선뜻 ‘성공한 전투’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6·25전쟁 개전 초기 북한군의 노도와 같은 공격을 막아줬고, 후속 부대의 전개 시간을 벌어줄 수 있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김 할아버지는 “대전은 국토의 중심으로, 이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짝궁이었던 전우는 폭격에 당해 오른쪽 다리가 끊어졌다”고 눈물을 글썽거렸다.이어 “결국은 대전을 함락시키게 내줬지만 방어 작전을 했기 때문에 열흘이고 보름이고 지연할 수 있었다”며 “물론 방어를 잘했다고 볼 순 없지만 그래도 대전전투가 회자되지 않아 가끔은 아쉽다”고 씁쓸하게 말했다.그는 대전전투를 비롯, 6·25전쟁이 잊혀 가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했다. 김 할아버지는 “가슴이 아픈 것이 후손들이 6·25사변을 알고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한다”며 “우리의 과거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대전일보=김동희 기자
이틀간의 처절한 전투… 단순 패배 아닌 전략적 승리
1950년 7월19~20일 치러진 대전지구전투는 단 이틀 간의 전투였음에도 1,15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투입된 병력 중 3분의 1 수준으로, 당시 전투가 얼마나 처절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대전전투는 6·25 전쟁 발발 후 대전지역에서 치른 최초의 방어전투였던 데다, 전쟁 초기 거의 모든 전투가 그랬듯이 ‘패배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그럼에도 6·25 전쟁에서 3.5인치 로켓포로 북한군 T-34 전차를 파괴한 최초의 전투라는 점, 대전을 지나 남진을 계획했던 북한군을 며칠 동안 대전에 묶어두며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 등에서 높은 의의를 갖고 있다.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대전시는 2015년까지 지역 군부대 주관으로 열리던 지역행사를 넘어, 2016년부터 시 주관 행사로서 대전전투 전승 기념식을 열기 시작했다. 해당 연도에는 대전전투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대전지구전투 호국영웅비도 건립됐다.■전쟁의 서막, 19일 새벽=1950년 7월 3일 한강을 넘은 북한군은 5일 경기도 오산에서 미군과 처음 전투를 치렀다. 미 24사단은 평택-천안, 전의-조치원, 금강에서 북한군의 남진을 지연시키면서 대전에 집결했다. 미 24사단에 내려진 임무는 18일 포항으로 상륙할 예정인 제1기병사단이 영동 부근에서 반격준비를 마치는 20일까지 대전을 사수하라는 것이었다.이에 미 24사단 윌리엄 에프 딘 소장은 주력 34연대를 유성에서 갑천을 건너 대전시내를 이르는 길목인 월평산성 쪽에 배치하고, 영동에 있던 19연대 2대대와 금산의 수색중대를 대전으로 이동해 지원하도록 하는 등 전투력을 증강시켰다.북한군의 본격적인 대전 공격은 19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북한군은 야크 전투기와 전차로 대전 외곽을 공격하면서 일부 부대를 대전-옥천 사이의 요충지로 침투시켰다.야크 전투기가 옥천 인근 철교와 대전비행장을 폭격한 데 이어 북한군 제4사단 5연대는 유성방면에서, 제16연대는 논산방면에서, 3사단은 금강을 건너 대평리에서 대전으로 진격했다. 가수원과 정림동, 유천동, 월평동과 계룡로, 서대전네거리 등에서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졌다.■대전 시내가 뚫린 20일 새벽=북한군이 전날에 이어 20일 새벽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하면서 미 24사단은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 새벽 3시쯤 북한군의 전차와 보병들이 유성 방면에서 공격해 오면서 북한군 전차는 미 34연대 1대대 방어 진지를 통과해 후방으로 이동했다.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의 공격에 34연대 1대대와 19연대 2대대는 끝내 철수 명령을 내렸다.통신두절로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던 딘 소장과 34연대장은 직접 3.5인치 로켓포를 쏘며 대응하는 등 분전했다.이에 적의 전차가 파괴됐지만 일부는 시내로 진입하면서 시내를 휘젓고 다녔다. 서남쪽을 방어하던 미군도 밤새 전투를 펼쳤지만 오전 정림동 고개를 내줬다. 병력과 화력에서 열세를 보인 미군은 퇴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대전에서 물러나려던 미군은 후퇴 과정에서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철수 시기가 늦어진 탓에 대전 후방은 우회 공격한 북한군에 의해 이미 차단된 상태였다. 북한군은 압도적인 병력과 화력으로 대전시내 전역을 수중에 넣었고, 이미 금산과 옥천으로 향하는 도로까지 진출해 퇴로를 차단하고 있었다.남동쪽으로 빠져나가려던 미군은 판암동과 세천터널을 장악한 북한군의 공격으로 실패했다. 금산 쪽 도로를 경유한 철수도 인민군 매복에 걸려 길을 잃고 뿔뿔이 흩어졌다. 병력 열세와 지휘계통 붕괴, 퇴로차단으로 인한 혼란이 겹치며 미군은 급격히 무너졌다. 이날 오후 미군이 막대한 희생을 치르며 금산과 옥천으로 빠져나가면서 전투가 끝났다.대전전투에 참전한 미군 3,933명 중 전사 48명, 부상 228명, 실종 894명 등 모두 1,150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전투장비도 65%나 잃었다. 그 과정에서 딘 소장은 퇴로를 잃고 헤매다 북한군에 잡혀 포로가 되는 비운을 맞기도 했다.■3년여 동안의 포로=20일 대전전투에서 패한 딘 소장은 모든 연락이 끊긴 채 일부 부하를 수습해 금산을 거쳐 후퇴 길에 오른다. 부상병에게 물을 떠다 주려다 계곡으로 굴러 떨어져 실신했고, 길을 잃은 채 홀로 산 속을 방황하게 된다.한 달여 헤매던 딘 소장은 8월 25일 전북 진안군에서 좌익의 밀고로 포로가 됐다. 딘 소장은 6·25 전쟁 중 포로가 된 최고위 미군 장교였다. 딘 소장 실종 직후 미군은 대전역으로 기관차를 보내 구출을 시도했지만 역 안에서 딘 소장을 발견하지 못했고, 적의 공격으로 후퇴에 오른 결사대는 세천역에서 또 집중적인 공격을 받기도 했다. 옥천역에 도착했을 때 생존자는 미군 1명, 철도원 2명에 불과했다.딘 소장은 압록강 근처 만포진에서 3년여 동안 포로생활을 하다 휴전이 이뤄져 1953년 9월 4일 석방됐다.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그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했지만 딘 소장은 "지휘관으로서 나는 훈장을 받을 자격조차 없다"고 밝히는 한편, 한국정부에 자신을 밀고한 사람을 선처해 달라고 호소해 감형을 받도록 했다. 이 같은 행보로 미국 사회를 감동케 한 딘 소장은 1981년 82세로 운명했다.■단순한 패배 아닌, 전략적 승리=대전전투 패배 후 미군은 병력의 3분의 1 수준을 잃었고, 북한군은 사로잡은 미군 포로 중 상당수를 즉결처형하기도 했다. 대전은 7월20일부터 9월 29일까지 67일간 북한군의 지배 하에 있었다.이처럼 대전전투는 많은 희생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패배로 기록하지 않는다. 48시간 동안 격렬하게 치러졌던 대전전투가 있어 미군과 한국군은 후방에서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미군의 본격적인 참전은 국군의 사기를 높였고, 대전에서 진격을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지휘체계를 정비할 시간을 얻었다. 이 전투를 계기로 미군 지휘부는 북한군의 전투력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게 됐다. 미 제1기병사단이 영동 일대에 투입돼 낙동강에 저지선을 펴도록 시간을 벌어주기도 했다. 이에 대전전투는 오늘날 전략적인 승리로 재평가되고 있다.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는 대전지구전투 당시 대전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미군 전사자 명단이 기록돼 남아 있다. 7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전쟁의 상처와 희생정신은 곳곳에 녹아 있다.대전일보=정민지 기자
난국에도 후퇴는 없었다 학생들은 포탄을 날랐다
춘천대첩 기념 평화공원에는 ‘6·25 참전 학도병 기념탑’이 있다. 탑 뒤편에는 강원도립 춘천농업대(현 강원대), 춘천사범학교(현 춘천교대), 춘천공립중(현 춘천고), 도립 춘천농업대학 부속농업중(현 소양고), 춘천고등여학교(현 춘천여고)에 재학 중 춘천대첩에 참전한 500여명의 이름이 새겨졌다.춘천사범학교 8회 학도병 명단에는 ‘박기병’이 있다. 국내 언론계 대표 원로인 양구 출신 박기병(91) 재외동포저널 회장이다. ‘춘천대첩 기념관을 건립하자’는 칼럼을 꾸준히 쓰며 춘천대첩을 후대에 알리고 있다.1950년 6월25일 전쟁 발발 당시, 박 회장은 춘천사범학교 3학년 졸업반으로 교생 실습을 나갔다. 이날 오후에는 피란민 행렬이 시내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배석 장교(교련 교사)는 “우리 학생들도 이런 난국에는 국방의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박기병 회장을 비롯한 춘천사범학교 학생들은 학도호국단 단원으로 춘천대첩에 참전했다.탄약고(현 남춘천역 인근)에서 포탄을 들어 포 진지였던 춘천사범학교까지 날랐다. 당시 16포병대대는 춘천사범학교 앞에 105㎜ 포를 배치했다.박 회장은 “포탄을 하나만 들어도 벅찼고 낑낑댔지만, 학생들은 후퇴하지 않고 날랐다”며 “우두동에 있던 동방제사 춘천공장의 여공들도 주먹밥을 만들어 군인과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도왔다”고 말했다.그는 6·25전쟁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춘천대첩이 변변한 기념관 없이 잊히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했다.박기병 회장은 “중국 산둥성의 유공도에 가 보면 갑오전쟁기념관이 있다. 망국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기 위해 교육의 장으로 만든 기념관”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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