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인물
오피니언
지역
강원일보 복지몰
사이트
어린이강원일보
함께사는 강원세상
모바일
모바일 앱
모바일 웹
신문구독
구독신청
PDF 지면보기
광고안내
신문지면 광고
전광판 광고
홈페이지 배너광고
광고국 조직
게시판
독자게시판
기사제보
독자투고
멤버쉽
로그인
회원가입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문화체육행사
모자사생대회
3.1절 시민건강 달리기
호반마라톤
고성 DMZ 평화통일 걷기대회
만해축전 전국고교백일장
강원FC, 수원삼성과 무승부...10위 확정
원정 응원 나선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강원FC 잘해줄 것”
강원FC의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강원FC 원정 응원에 나섰다. 김진태 도지사는 2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최종 38라운드 강원FC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
화천 파크골프 왕중왕전 출전 가족 전원 결선 진출 화제
【화천】“1년에 4번, 화천으로 가족여행 옵니다!” 지난 1일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폐막한 2023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에 온가족이 참가한 마니아가 있어 화제다. 대구에 거주하는 윤영석(70)씨는 올해 ...
강릉 대전동 한 주택서 불…집·농막 등 4,500만원 재산 피해
2일 오후 3시9분께 강릉시 대전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과 농막 등을 태우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집에서 불이 나고 지붕에서 연기와 불꽃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14대와 인원 46...
견고했던 ‘DB산성’, LG에게 무너졌다
견고했던 DB산성이 LG에게 무너졌다. 원주DB프로미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LG을 상대로 70대91로 패배했다. DB 입장에서 홈 5연전의 첫 경기인 만큼 아쉬운 상황이...
강원대, 지방대학의 교양교육·자유전공 발전방향 논의 포럼 개최
강원대 교양교육원(원장:신철균)은 지난달 30일 라마다속초호텔에서 ‘제5회 KNU 교양교육 및 자유전공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전국 90여 개의 대학에서 400여 명이 참여...
정선교육청, 선진 교육포럼 벤치마킹해 지역 미래교육 발전 모색
정선교육지원청(교육장:신동란)은 11월 28, 29일 이틀간 경기도 시흥시 ABC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2023 하반기 정선 미래교육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정선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공동체...
강릉 교동의 한 건물서 화재 발생…진화 완료
2일 오전 10시4분께 강릉시 교동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1층에서 검은 연기를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11대와 인원 33명을 투입, 화재 발생 30여분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이 화...
"북한 미사일발사대도 한눈에", 한국 첫 정찰위성 발사 성공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가운데 한국의 첫 번째 독자적인 군사정찰위성이 2일 새벽 미국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돼 우주궤도에 안착하고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국방부와 스...
尹 대통령·김건희 여사, 자승스님 분향소 조문…"큰 스님 오래 기억하겠다"
속보=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달 29일 칠장사 화재로 입적한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69)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서울 종로구 조계...
자승스님, 유언장에 "탄묵, 탄무, 탄원, 향림, 2억씩 출연해 토굴복원하라" 상좌 4명에 당부
속보=지난달 29일 칠장사 화재로 입적한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69)의 유서가 추가로 발견됐다.조계종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종단...
조계종 "자승스님 유언서 추가 발견…깨달음 세계 스스로 맞이한 듯"
속보=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69)이 입적한 칠장사 합동 감식 결과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법구는 자승스님으로 확인됐다.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 안성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칠장사 요사채...
자승스님 사회문제 중재, 종단 체질 개선 앞장
자승스님(상월결사 회주)은 1954년 춘천에서 태어났으며, 열여덟살에 입산했다.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자승 스님의 첫 은사...
럼피스킨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
강원특별자치도가 1일부터 우시장 운영을 재개하고, 축산종사자 모임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럼피스킨 위험도가 낮아지면서 내려진 조치다.강원자치도는 이날부터 럼피스킨으로 인해 이동제한이 설정된 ...
푸드테크에서 농업 미래전환 해법 찾자…춘천 푸드테크산업 발전 포럼 개최
【춘천】 춘천시가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농업의 미래 전환 해법을 찾는다. 춘천시와 강원대, 한림대는 1일 강원대60주년기념관에서 춘천 푸드테크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육동한 시장...
“기부는 강원을 가치있게 만듭니다”…희망 2024나눔캠페인 출범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도청 앞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희망 2024나눔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기원했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강원을 가치있...
양양 원포리서 산불…40여분만에 진화
1일 오후 2시22분께 양양군 현남면 원포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가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 등은 헬기를 비롯한 장비 22대와 인력 74명을 투입,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림·소방당국은 정확...
尹대통령, 자진 사퇴 이동관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
속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자진 사퇴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주요 업무에서 차질이 생긴 데다, 탄핵안국회 탄핵안 통과 시 수개월간 직무 정지로 ...
이동관 "사임, 꼼수 아냐…국민께서 巨野의 횡포에 준엄한 심판 내려주리라 믿어"
속보=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사임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1일 "위원장직을 사임한 것은 거야(巨野)의 압력에 떠밀려서가 아니고, 야당의 주장처럼 정치적 꼼수는 더더욱 아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 전격 퇴임
【정선】이삼걸 강원랜드 대표가 1일 전격 퇴임했다.이 대표는 1일 강원랜드에서 강원랜드의 미래를 응원하겠다며 퇴임 의사를 밝혔다.별도의 퇴임 행사는 갖지 않았다.이에 강원랜드는 5일 오정훈 상생경영본부...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강원지회 연말 온정 베풀어
【원주】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강원지회가 연말을 맞아 원주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온정을 나눴다.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강원지회는 1일 원주시청에서 천사운동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원주시가족...
내년 총선 지역구 253명 유지…선거구 획정 기준 통보
내년 4·10총선의 지역구 의석이 현행 253석 그대로 유지되고, 거대 선거구 방지를 위한 자치구·시·군 일부분할이 허용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이같은내용이 담긴 제22대 국회의...
심평원·건보, ‘강원혁신도시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대상
‘제5회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지난달 30일 한국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공공기관의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
배우 이동욱·가수 샤이니 민호, 전세계 최초 IOC ‘올림픽™ 프렌즈’로 위촉
배우 이동욱과 가수 샤이니 민호가 전세계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첫 번째 ‘올림픽™ 프렌즈(Olympic™ friends)’로 선정됐다. 올림픽™ 프렌즈는 선수가 아닌 유명 인사들이 올림픽 무브먼트에 동참해 올...
"수도요금 낼 돈도 없다"…경기불황에 한계 몰린 강원지역 서민경제
불황의 그림자가 덮치며 강원특별자치도 내 서민 가계가 한계에 내몰리고 있다. 전기, 도시가스, 수도 등 일상적으로 내던 공공요금조차 납부하지 못해 체납액이 치솟는 실정이다. 한국전력 강원본부에 따르면 ...
강원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올들어 동해서만 '84차례' 흔들
30일 새벽 4시 55분 경상북도 경주에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5면강원자치도내에서는 올해 동해안 인근...
'속초 대관람차' 조성 사업 업무 공무원 첫 징계위 열려
속초해수욕장 관광지에 대관람차 조성사업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공무원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인사위원회는 3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게 이같이 징계하기로 의...
[유병욱의 정치칼럼]최문순의 총선 출마설과 두 가지 고민
[신호등]동전의 양면
[확대경]특별자치도를 밝히는 변하지 않는 희망, 적십자회비
언중언
‘웃으며 하는 거짓말’
사설
외국인 근로자 체계적 관리, 더 이상 미뤄선 안돼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 실질적 대책 강구해야
[특별자치시대, 글로벌 리포트]규제 걷어낸 인구 5천명 작은 마을...日 최고 와인 생산지로 떠오른 이유는
[특별자치시대, 글로벌 리포트]주민 지원으로 ‘와인특구’ 지정 가능…마을 이끌 와이너리 키울 것
[포토뉴스]강등의 절벽에서 살아남은 강원FC
필리핀 바기오시 중심에서 ‘K-ART’를 외치다
세상의 이치 화폭에 담다
동물과 함께 살기 위해 인제로 온 사람들
[새영화]혼자가 좋지만 연애는 하고싶은 두 남녀의 공감 로맨스
“자원봉사 중심의 새로운 강원 특별자치시대 열겠다”
국토교통부 도심주택공급협력과장 춘천출신 김형철 전보
김학배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헌혈홍보위원 위촉
한수원, 강릉 죽헌저수지 수질개선사업 현장설명회 개최
[2보]강원FC, 수원삼성과 무승부...10위 확정
‘EPL 춘천 듀오’ 손흥민·황희찬, 동반 득점포 사냥 나선다
[영상]2023 제51회 강원미술대전 추천·초대작가展
{wcms_title}
되돌아온 오대산사고본 ①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이하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가 110년만에 고향 땅 평창에 도착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이관되는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 원본은 지난 12일 문을 연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하 실록박물관)’ 에서 다양한 주제와 기획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강원일보는 되돌아 온 오대산사고본 실록과 의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획을 7회에 걸쳐 싣는다.현전하는 오대산사고본 실록은 모두 75책에 달한다. 1913년 일제에 의해 약탈 당해 일본 동경제국대(도쿄대)로 옮겨진 788책의 실록은 1923년 관동대지진 때 대다수 불에 타 소실된다. 가까스로 화마를 피한 27책이 1932년 경성제국대학(서울대) 으로 돌아왔고, 실체가 베일에 가려져 있던 47책은 2006년 월정사 등 민간에서 진행된 환수운동 이후 서울대에 기증형식으로 환국한다. 이어 2018년 경매에 출품된 효종실록 1책을 사들이면서 현재의 오대산본이 완성된다. 약탈된 실록 중 10분의 1만 살아남아 고향 땅을 다시 밟은 것이다. 오대산사고본 실록은 성종실록 9책, 중종실록 50책, 선조실록 15책, 효종실록 1책으로 구성돼 있다. 이가운데 1606년에 재간행된 성종실록과 중종실록은 오대산사고본 실록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정본(正本) 실록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교정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는 것이다. 교정본은 폐기가 원칙이지만 임진왜란(1592년) 이후 물자 부족으로 교정본을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고, 이를 오대산사고에 봉안하면서 유일무이 한 교정본 실록을 현대에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오대산사고본 실록이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순간을 이렇게 적고 있다.“실록은 지금 봉심하고 분류하였습니다. 구건(舊件)은 그대로 강화(江華)에 보관하고 새로 인출한 3건은 춘추관(春秋館) 및 평안도 묘향산(妙香山)과 경상도 태백산(太白山)에 나누어 보관하고, 방본(傍本) 1건은 바로 초본(草本)인데 지금 보관할 만한 지고(地庫)가 없으나 그냥 버리기가 아까우니, 강원도 오대산(五臺山)에 보관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길일을 이미 가렸으니, 당상과 낭청을 속히 나누어 보내 장마 전에 봉안해야 하겠기에 감히 아룁니다.(선조실록 199권, 선조 39년 5월 7일)”
조선왕조실록, 의궤 활용방안 모색위해 오대산거버넌스 협약 연장 합의
【정선】1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올 연말까지였던 오대산권역 다자협의 거버넌스가 연장된다. 2023 하반기 평창군 오대산권역 다자협의 거버넌스는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와 군, 동부지방산림청, 월정사, 서울대 평창캠퍼스, 삼양목장 등 오대산 권역 6개 기관이 공통 추진사업 협력을 위해 2021년 5월결성했다. 평창군 등 거버넌스 기관장들은 14일 평창군 진부면에서 심재국 군수, 남성열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 최준원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원 부원장, 월정사 월엄스님, 김세하 삼양라운드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조선왕조실록 의궤 박물관 개관과 오대산, 월정사를 연계해 오대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나아가 평창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심재국 군수는 “앞으로 대관령에 국가문헌보존관이 완공되면 평창은 명실상부한 기록문화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대산과 월정사,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보존의 문제 등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남성열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은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돌아올 것을 대비해 올해 초부터 오대산 국립공원 탐방 프로그램에 오대산사고를 둘러보고 실록과 의궤를 해설하는 프로그램을 넣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올 연말로 완료되는 다자협의 거버넌스를 연장해 실무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을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활용방안 토론회
110년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 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가 지난 11일 문화기획자, IT 개발자, 범도민 환수위원회 관계자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렸다. ‘기록문화도시 평창의 가능성(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대표)’을 비롯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 개발 방안(허준재 (주)보토 대표이사) △조선왕조실록·의궤 활용 축제화 방안(김병철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연구초빙교수)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사고 활용방안(황운기 문화프로덕션 도모 이사장) 등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 공유와 의견 개진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는 강원도 지역언론발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최종모 좌장(강원문화재연구소장)=“강원일보, 월정사, 평창군 등을 중심으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 실록·의궤 환지본처에 대한 노력이 이어졌고 그 결과 110년만에 오대산사고본의 귀향이 이뤄졌다. 이제 이 소중한 문화 유산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평창이라는 한정적 공간, 기록 문화유산이라는 생소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아직 논의의 한계가 많은 상황인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오대산 사고본의 의의를 되새기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발제◇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대표=“평창은 정책이 요구하는 요건 외에도 문화도시로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기록문화도시’를 구체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평창이라는 도시가 어떤 상징을 갖는 지 살펴봐야 한다. 평창은 2021년 동계 올림픽으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냈고, 산촌 고유의 생활 양식도 간직하고 있어 한 가지 테마로 도시를 설명하기 어렵다. 이제는 오대산 사고본 환수라는 테마도 가지게 됐다. 자칫 과거에 머물러 있는 도시로 생각될 수 있지만, 과거의 기록은 오늘을 반추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과정이 되어 줄 것이다. 동네 기록소를 만들어 실록박물관에 문화 유산을 보관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평창군민들의 현재를 기록하는 생활문화 사업을 평창의 고유 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허준재 ㈜보토 대표이사=“실록·의궤, 오대산에 관한 것을 다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고민했다. 예를 들어 월정사 입구나 곳곳에 한자로 적힌 현판을 향해 핸드폰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쉽게 한글로 변환되고 또 그에 대한 설명을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더욱 AR을 활용한 증강현실 포토존도 생각해봤다. 사진을 찍는 순간 오대산 월정사의 역사와 한 컷 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를 가져다 주지 않을까 싶었다. 또 이러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축제와 연계해도 되고, 기록문화도시에 대한 연구에도 사용이 될 수 있다. 주제와 시간만 주어진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콘텐츠의 장점이라 생각한다.◇김병철 강원대 강원문화연구소 연구초빙교수=“가장 고민 되는 부분은 ‘오대산왕조실록이라는 풍부한 역사 콘텐츠가 축제로 활용하기에 적절한가’이다. 문자로 된 자원을 축제로 구현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콘텐츠 속 어떤 부분에 집중해 축제를 진행할지 고민해야 한다. 실록·의궤를 축제화하기 위해서는 지역과의 연관성을 살려야 한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적 요소를 축제에 포함해 주민의 호응을 이끌어야 한다. 또 오대산 사고본 가치를 콘텐츠화해 디지털 자료 생산, 디지털 문화 중심의 흐름에 편승해야 한다. 대부분의 역사·문화 축제는 재연 행사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행사의 규모나 참여도 측면에서 재연 행사의 지속은 쉽지 않다. 환지본처라는 역사적 서사를 현대적인 재해석을 거쳐 전시나 공연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해야 한다.”△황운기 문화프로덕션 도모 이사장= “박물관과 전시관은 문화행사를 기획하는데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 그러나 실록과 의궤는 조선왕조의 다양한 이야기와 그림이 들어 있다는 것이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실록과 의궤에 담긴 내용을 재현하는 것 자체에도 큰 가치가 있고 나아가 이러한 것의 현대적 해석으로 새롭게 창조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현시대의 실록과 의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실록의 포쇄는 고증에 따른 재현도 의미가 있고 나아가 ‘바람을 씌고 햇볕을 보는 일’이라는 의미를 더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도 평창 오대산의 맑은 공기를 맞게 하고 부처님께 기도하는 행사기획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상설 프로그램과 비상설 프로그램 속에도 방문 목적과 참여자의 성향에 따라 섬세한 기획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토론이재원 2023 궁중문화축전·정선아리랑제 예술감독=“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를 축제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이 기록문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일반 시민들이 실록·의궤에 담긴 시대적 상황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기록 유산은 학자마다 고증이 달라 어려움이 크다. 게다가 실록·의궤에 담긴 내용의 배경은 평창이 아니기 때문에 기록유산이 지역민들에게 어떻게 와닿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실록·의궤를 올해 어떻게 녹여낼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소중한 유산을 보관하고 있지만, 죽은 공간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박물관을 만들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며, 축제를 일상과 연계해 실록·의궤가 우리의 삶에 녹아들게 해야 한다.”이광형 박사·강원대 강사=“관람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평창 오대산의 감수성을 축제의 공간으로 복원하려는 노력이 있으면 좋겠다. 축제를 특정 장소만이 아니라 평창의 수려한 장관 등을 축제 공간으로 지정해 관람객이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는 축제의 공간화에 대해서도 고민해야한다. 외부와 내부의 사람들이 만나기도 하고 실록과 의궤를 찾는 사람들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서 발전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할 때이다. 앞서 가상현실 등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처럼 관광객들이 평창을 지나거나 하는 길목에 가상현실 사이트를 만들어 주의를 끄는 등의 노력을 곁들인다면, 평창 자체가 실록과 의궤를 갖고 있는 기록 문화 축제로 탈바꿈 해나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지형근 환수위 사무총장=“앞선 발제들에서 실록·의궤를 활용한 축제의 형태가 과거에 대한 재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는데, 기존의 축제 방식과 미래의 축제 방식이 접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중심의 축제는 자칫 시민들에게 괴리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한 과거에 대한 재연이 동반돼야 시민들이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찬탈과 반황의 역사를 겪은 오대산 사고본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서라도 재연 행사는 불가피 하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17년 간 이어진 환수위원회의 환지본처에 대한 노력은 축제로 구현하기에 충분히 가치 있다. 세계적인 가치를 가진 우리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실록·의궤를 활용한 축제는 누구나,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아야 한다.” 정리=김민희·김오미기자※이 기사는 ‘2023 강원도 지역언론발전지원사업’ 의 지원 받았습니다.
[포토뉴스]제31회 태백산눈축제 별빛페스티벌 점등식
[포토뉴스] 화천서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 시상식
[포토뉴스] 화천서 DMZ배 민·군·관 족구대회
[포토뉴스]춘천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춘청마지) 평가회 개최
[포토뉴스]제30회 강릉예술인상 시상식
[포토뉴스]제10회 강릉시 주민자치위원역량강화 워크숍
[포토뉴스]박태근 노인회 성덕동분회장, 청소년 장학금 100만원 기탁
[포토뉴스]교1동 취연경로당 준공식
[포토뉴스]홍천군장애인복지관 2023년 이용자 인권교육 실시
[포토뉴스]홍천 남면 산촌마을 농업회사법인 이웃돕기 성금 기탁
[포토뉴스]홍천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어울림마당 문화축제 성료
[포토뉴스]홍천군장애인복지관 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개소
[포토뉴스]홍천나누미봉사단 한파 대비 집수리 봉사활동
[포토뉴스]제11기동사단 대침투종합훈련 종료
홍천 광역철도 예타대상 선정 행정·정치권 공조…지역 100년 염원 실현여부 주목
춘천 학곡지구 초등학교 신설 길 열리나…‘학교복합시설’ 추진
춘천사랑상품권 12월 10% 할인 판매, 모바일 구매 한도 30만원
발등에 불...원주 RPC통합 속도전
횡성 이모빌리티 연구·실증 단지 착공
[의정소식]횡성군의회 11월30일
‘올나잇 강릉 클럽’ 오는 9일까지 매주 금·토 개최
양양군, 남대천 르네상스배 전국 유소년 축구 왕중왕전 개최
지중화 공사로 세 달간 도로 양방향 통제…주민 혼란
태백시, 산림·목재 일자리 창출 폐광 대체산업 육성 나선다
별누리스타파티 1천명 몰려 성황
삼척 도계읍 ‘전두교’ 새단장 1일 준공식
인제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화투어 행사
속초시 하수도 인프라 확충 국비 1,316억원 확보
"기부로 고성을 가치있게"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 동참하세요
경기미 할인판매에 철원쌀 가격경쟁력 약화 고심
“군부대 유휴지 활용·안보관광지 출입 간소화하라”
[의정소식] 화천군의회 2023년 11월30일
세계인의 대축제 정선아리랑제 경제적 파급효과 210억원
2023 평창 국제 올림픽연구센터 콘퍼런스 성황리에 마무리
[의정소식] 영월군의회 2023년 11월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