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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소비쿠폰, 휴가철 맞아 효과 극대화되도록 해달라"
유상범 의원, 국회 운영위 간사 선임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이 10일 운영위원회 야당 간사로 선임됐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야당 간사로 유 의원을, 여당 간사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을 선출하고 ...
강원문학신인상 ‘산문·시조부문’ 수상자 발표
강원특별자치도문인협회가 10일 ‘제17회 강원문학신인상’ 산문, 시조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강원문학신인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심사를 통해 산문(수필·소설)부문 수상자 3명과 시조부문 수상자 2명을 선발했다....
양양 호텔에서 발견된 애완용뱀 '볼파이톤', 국립생태원에서 보호 관리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달 양양의 한 호텔에서 발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 '볼파이톤'을 국립생태원으로 인계해 보호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호텔에서 발견된 뒤 양양군이 10일간 공고했지만 소유자가 나...
강원지역 직업계고, 교육부 재구조화 사업 전국 3위·비수도권 1위
강원지역 직업계고가 2025년 교육부 재구조화 사업에서 전국 3위, 비수도권 1위의 성과를 거뒀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도내 7개 직업계고의 10개 학과가 교육부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돼 총 ...
춘천시향 ‘실내악 시리즈’ 11일 개최
춘천시립교향악단이 1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특별연주회 ‘실내악 시리즈’를 개최한다. 연주회는 오케스트라가 아닌 각각의 독주 악기들에 집중했다. 독주 악기들이 모여 펼쳐내는 환상의 화음은 연주자들의 손...
[피플&피플]정주람 테너 고향 춘천서 ‘독창회’
테너 정주람이 고향 춘천을 찾았다. 정주람은 10일 춘천 청정아트홀에서 독창회를 열었다. 강원대 음악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프랑스 브루고뉴 국립고등음악원(École supérieure de musique Bourgogne)에 ...
국내 증시 시가총액,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가총액이 10일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은 총 3,020조7,69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시총은 2...
강원특별자치도, 여름철 축산물 위생 점검 ‘양호’
강원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축산물 부패 및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축산물 취급업소 대부분이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18개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
김건희 특검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뇌물' 협찬기업 철저수사"…주가급등 '우크라 포럼 수혜' 웰바이오텍 경영진 13일 소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0일 코바나콘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에 해당하는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 사건에 대해 준비 기간부터 과거 수사기록...
"양구군민이 직접 예산 편성"…양구군, 제안사업 공모 접수
【양구】양구군이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제도로 군정에 관심 있...
블루베리 미식 문화 축제 ‘인제N블루페스타’ 개최
【인제】‘인제 N 블루페스타’ 행사가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제군 북면 냇강마을안길 들꽃사랑센터 일대에서 진행된다. 강원일보사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가 주최하고 (사)인제로...
원주 호저면 9개 마을 1,268세대에 광역상수도 공급
【원주】원주 호저면 일원 9개 마을 1,268세대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된다. 원주시는 오는 11일 호저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2년 8월부터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 호저면...
원주시, 시티투어버스 노선 확대 개편…15일부터 운행
【원주】원주시는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오는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전 시간대 소금산그랜드밸리 등 주요 관광지에 정차해 관광객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선...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지방살리기' 아닌 새 국가 전략 되어야"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공식 취임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는 수도권 집중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설계해야 할 때"라며 "...
한은, 부동산·가계대출 등 금융시장 불안 여파 기준금리 연 2.50% 동결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최근 수개월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열풍으로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뛴 가운데, 5...
평창 목재 가공 공장서 화재…9명 긴급대피
지난 9일 밤 9시51분께 평창군 용평면 용전리의 한 목재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3시20여분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공장 100㎡와 톱밥 800여톤이 소실됐다. 또 작업자 9명이 곧바로 대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
영월 시멘트 공장서 70대 작업자 2m 아래 추락
지난 9일 밤 11시37분께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의 한 시멘트 공장에서 분진 제거 작업 중이던 A(71)씨가 2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재구속 윤석열 전 대통령, 건강상 이유로 내란 사건 재판 불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10일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을 심리하는...
다시 구속된 尹, 서울구치소의 3평 남짓 독방 수용…경호는 중단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10일 새벽 발부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재입소했다.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124일 만이다.윤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구...
윤석열 전 대통령 4개월 만에 재구속…특검, 외환 혐의 수사 확대 시동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의해 다시 구속됐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처음 구속됐다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4개월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
"강릉이 방콕보다 더웠다"…강원도, 아열대 기후 경계선 넘나든다
올 7월 첫째주인 지난 1~7일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의 기온이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 보다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 해안과 영서 내륙을 중심으로 7일 평균 최고기온이 38~39도를 기록하며, 베트남 하...
폭염 속 일상의 악전고투…이색 더위 극복 눈길
찜통더위가 한반도를 강타하며 강원도 곳곳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폭염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찾은 춘천 육림랜드 동물원에서는 호랑이, 반달가슴곰, 차우차우,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들이 각자의...
“삼계탕 1그릇에 2만원” 폭염 이겨낼 보양식도 먹기 힘든 물가
초복을 앞두고 여름 대표 보양식 삼계탕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역 일부 식당에서는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이미 2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강원지역 삼계탕(1...
때이른 폭염…강원 '열돔'만든 '쌍고기압 두겹 이불'
강원지역에서 폭염 신기록 경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인으로 때이른 두 겹의 '쌍고기압'이 지목되고 있다.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조기에 여름 고기압이 출몰, 강원지역 전체가 거대한 '열돔'아래 덮여있...
본격적인 피서철 잇단 교통사고…강원지역 3년간 1,163건 발생 20명 숨져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교통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앞으로 8월말까지 강원지역 고속도로·국도에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
2호 산림이용진흥지구 춘천 삼악산 유력…8월 지정 절차 착수
국내 2호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춘천 삼악산 일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산림이용진흥지구는 전국에서 강원특별자치도만이 보유한 권한으로 각종 산림규제를 일거에 해제, 개발이 가능해진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서면대교 사업비 31억 증액…이번엔 공사업체 나설까?
속보=공사비가 낮게 책정되면서 입찰 참여업체가 없어 한 차례 유찰(본보 5월22일자 2면 보도)됐던 춘천 서면대교 건설공사가 재입찰에 들어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서면대교의 건설사업의 공사비 31억원을 추가...
‘당원에게 주권을’ 민주 “지구당 부활”…국민의힘 “당원 투표로 당론”
각 정당의 차기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원에게 주권을 돌려줘야 한다는.주장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거나 당원 투표로 당론을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각 정당에서 제기되면서 지역 정...
“복지예산 3조원 시대”… 도민 체감형 지원 속도
강원특별자치도는 초고령사회 진입,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 지역 간 의료격차 심화 등 복합적인 복지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중이다. 2025년 상반기 강원도 복지정책 자료에 따르면 도는 5월 기준 전체 예산(8조 ...
민원에 시달리는 교사들… 계속된 비극에 제도개선 목소리
최근 제주 교사 사망에 이어 강원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하며, 교권보호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도내 A교사는 과거 담임 시절 학급 내 갈등을 중재한 뒤, 특정 학부...
교총 “예측 어려운 사고에 형사책임 과도… 인솔교사 선처해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9일 춘천지방법원 앞에서 강원교총, 교총 2030청년위원회, 교사권익위원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사고로 기소된 인솔교사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이번 회견...
공공기관 관급공사 마저 줄며 건설경기 울상
삼척근덕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A업체는 2022년 기준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현재 66% 감소한 17억원까지 떨어지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하수도 교체 등을 전문으로 하는 철원 소재의 B업...
내년 최저임금, '1만210원∼1만440원' 사이로 10일 결정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210원과 1만440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노동계는 예상보다 낮게 제시된 공익위원의 심의 촉진구간에 반발하고 있으나,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로 예정된 다음 전원회의 때 심의를 마...
[강원포럼] 강원의 내일을 위한 든든한 동행,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권혁순칼럼]강원 출신 장·차관… 道, 그 너머를 준비해야
[확대경]폭염이 부른 히트플레이션
언중언
탈북민의 날
사설
역대급 가뭄에 취수원 고갈, 민생 덮친 ‘물난리’
자영업자 울리는 ‘노쇼 사기’, 뿌리 뽑아야 한다
[강원의 역사展]백두대간 불태운 화마 현장 위험 무릅쓰고 생생히 보도
2000년 4월 7일. 고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강릉과 삼척까지 번져 백두대간을 태웠다. 산림 2만3,448ha 면적이 사라졌고, 인명피해는 물론 피해액만 1,200억 원. 자연은 고요히 무너졌고, 그 속에서 강원일보는 가...
③‘김유정, 열차타고 돌아왔다’
2004년 12월 1일, 한국 문학의 별 김유정이 춘천의 철길 위에서 되살아났다. 춘천시 신남역이 ‘김유정역’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얻던 날이었다. 한 문인의 이름이 우리나라 철도 역사상 최초로 공식 역명이 된...
‘V’ 그리며 기자증 만든 김진태 지사…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역사적 지면에 관심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강원의 역사展’을 방문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현장에서 ‘명예기자증’을 발급받은 후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사전에 행사의전용 명예기자증이 제작돼 있었으나...
[팔도 핫 플레이스] 경북 칠곡 시호재…빛·바람·인간이 빚어낸 최상의 건축물
원주기업도시~서원주역 전 구간 4차로 확장 위한 묘수 찾았다
[포토뉴스] 폭염에 냉방용품 수요 증가
강원문화예술 전통의 ‘멋과 흥’ 알린다
춘천·노원 신진작가, 경춘선 옛 철길따라 예술로 엉기다
‘율곡의 울림, 현대를 비추다’ 소소서우회 제8회 역묵락진전 개최
박한지 개인전 ‘미키마우스 꽃을 드립니다’
“특별한 강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새마을 가족이 노력하자”
아세아·한라시멘트, 한국해비타트에 25년째 시멘트 후원…“주거복지 실천 앞장”
한림성심대 방사선과 3개팀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서 전원 수상
강원랜드, ‘2025년도 직업건강 우수사례 발표대회’ 우수상 수상
[강원FC 중간 결산]돌풍 주역 떠나자 빛과 그림자 교차한 상반기
동아시안컵 휴식기에 들어간 K리그1. 강원FC도 반환점을 지난 현 시점에서 상반기를 돌아보면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한다. 지난해 ‘국가대표 우측 라인’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던 강원은 시즌을 앞두고 감독과 핵...
강원FC, 하이원리조트와 전지훈련…“꿈나무들과 뜻깊은 시간”
강릉고, ‘불꽃야구’팀과 울산서 맞대결
‘에비앙의 여왕’ 원주 출신 김효주, 파워랭킹 3위 올라
[영상] “춘천에서 물놀이 즐기자!” 썸머워터페스티벌 5일 개막
춘천 학곡지구 미니 행정타운 변모…기관 이전, 복지시설 확충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에 이철규 의원 사실상 확정
재구속 尹, 서울구치소 3평 남짓 독방 수용…경호는 중단
李대통령 "21일부터 지급하는 소비쿠폰, 휴가철 맞아 효과 극대화되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 가동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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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했어도 年 수백만명 방문…독일 보훔 세계 최대 광산박물관
독일 최대 공업도시가 몰려있는 루르(Ruhr)지역. 루르의 한복판인 보훔(Bochum)은 1800년대부터 석탄산업의 중심 도시였다 하지만 이 지역은 1970년대 유럽의 석탄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며 쇠락을 거듭했다. 보훔이 속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는 2010년대까지 독일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8%대 실업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산업유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수소와 태양광, 풍력, 지열, 갱내 메탄가스 등 다양한 광업 자원을 활용한 첨단에너지산업으로 재도약하고 있다. 폐광지역을 중심으로 수소, 청정메탄올 산업 등을 육성 중인 강원특별자치도와 유사하다. 올해 완전 폐광을 맞은 태백과 삼척이 앞으로 겪어야 할 부침을 독일은 이미 50여년 전부터 경험했으며 극복해나가는 중이다. 강원일보를 비롯한 강원특별자치도 유럽 방문단은 지난달 27일 독일 보훔 광산박물관(German Mining Museum)을 찾았다. 1930년에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광산박물관으로 독일 공업사(史)를 상징한다. 박물관 입구는 A 모양, 높이 62m 수갱 권양기의 위용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권양기 가장 높은 곳은 전망대로 보훔 도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독일 최대 공업도시 도르트문트에 있던 것인데 폐광 이후 해체하지 않고 보훔으로 옮겨와 랜드마크가 됐다. 보훔 광산박물관은 연간 40만명이 찾으며 독일 전국의 모든 박물관 중 최다 관람객을 모으고 있다. 인근에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졸버레인(Zollverein)도 있어 시너지를 낸다. 졸버레인은 광업소를 박물관, 공연장, 컨벤션, 스튜디오, 수영장 개발해 연 150만명이 찾는 관광지로 활용 중이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보유한 산업유산도 사실 독일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1985년 건설된 장성 제2수갱은 높이 63m로 보훔 광산박물관보다 오히려 크다. 100년이 압축된 한국 공업사(史),석탄을 활용한 독특한 난방 문화와 공동체 생활양식, 먹거리, 파독광부 등의 스토리 등을 갖추고 있다. 보훔 폐광연구센터를 운영 중인 교육회사 DMT의 울리히 베셀 대표이사는 “독일 루르 지역은 석탄 산업의 쇠퇴 이후 폐광산과 산업 유산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폐광 부지는 주거지, 공원, 박물관 등으로 재개발해 문화·관광 자원으로도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은 “강원도와 보훔은 폐광 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통의 고민을 갖고 있다”면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탄광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화라는 두 가지의 방향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 지역의 교류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파독광부 삶의 흔적을 대한민국 역사로, 유네스코의 세계사로 만든다’
‘파독광부·간호사 삶의 흔적을 대한민국 역사로, 유네스코의 세계사로 만든다’ 30일 삼척 도계광업소가 폐광하면서 대한민국 국공영 석탄산업 시대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가 세계 최대 석탄산업 국가였던 독일에서 석탄산업의 유네스코 세계유산화 등재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김진태 지사는 독일 현지시간 지난 27일 에센 파독광부기념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폐광 후 바이오 산업 등으로 부흥한 독일 잘란트주와 우호교류협약을 맺었다. 보훔에서는 폐광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강원도는 2년 전에 특별자치도가 됐다.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월, 태백 정선 삼척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됐다. 사업비가 7조원이나 된다. 강원도가 생긴 이래 가장 큰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 폐광지는 물론 파독광부, 간호사 덕분에 대한민국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새로운 세대들은 모른다”면서 “강원도 탄광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독일 에센의 탄광지역은 이미 2001년부터 유네스코에 등재돼있다. 강원도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옛 삶의 역사와 흔적이 대한민국의 역사로, 유네스코의 기록으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은 독일 에센의 사례를 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태백 출신 문관현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파독광부들은 이역만리 남의 땅, 지하막장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국과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일했다. 땀과 눈물, 숭고한 노력 덕에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면서 “국가가 책임있는 예우와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지난 100년 석탄산업의 자취와 주민들의 삶을 기록하고 첨단산업 육성, SOC 확충 등의 전환점 마련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폐광지역 4개 시군과 공동으로 석탄산업 유네스코 세계유산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전 세계 17개 탄광, 광업소 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폐광 이후에도 꾸준히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태백 출신으로 장성광업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파독광부 이유환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 고문은 “파독광부들이 지금 재독강원도민회를 만드는 주춧돌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원희 파독간호협회 부회장은 “내년이면 간호사들의 파독 60주년을 맞는 뜻깊고 역사적인 해”라고 밝혔다.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 회장은 “파독 근로자 60주년 행사 때 2박3일 동안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가슴 찡하도록 환대했다”면서 “파독광부, 간호사 기념관을 살펴보신 후 독일에 대한 기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뤽 아우프(지상에서 다시 만나자)…독일 막장에서 1천억 송금 ‘한강의 기적’ 씨앗
‘1억153만달러(1,105억원)’1960~70년대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들이 대한민국으로 송금한 돈이다. 지금의 가치로 환산하면 10조원에 달한다.1963년부터 1977년까지 독일로 파견된 광부는 총 7,963명이다. 이들은 모두 독일로 출국하기 전 태백과 삼척의 광산에서 훈련을 받았다.강원도의 광산에서 시작된 청년들의 꿈은 라인강의 기적을 일군 독일에서 꽃을 피웠다. 이들은 이역만리에서 모은 월급을 부모 형제가 있는 대한민국으로 송금했고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종잣돈’이 됐다.지난해 6월 폐쇄된 태백 장성광업소 철암선탄장 맞은 편, 석탄산업 호황기 많은 사람과 돈이 모여들었던 태백농협 철암지점은 현재 파독광부 기념관으로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파독광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1960년대 우리나라는 높은 실업률과 외화 부족, 농촌 붕괴 등에 시달렸다. 독일은 폭발적인 경제성장으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양국의 이해관계가 부합하며 1963년부터 인력송출이 시작됐다. 당시 독일의 광부 임금은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의 8배 이상이었다.파독 첫 해인 1963년 500명 모집에 전국에서 4만6,000명이 몰려들었다. 9대1의 경쟁률이었다. 당시 파독광부들이 훈련을 받았던 도계는 사람들이 몰리며 활기가 넘쳤다. 파독광부들은 1974년까지 삼척 도계에서 훈련했으며 1975년, 1976년, 그리고 파독 마지막해인 1977년은 태백 장성훈련원에서 파독광부를 양성했다. 현재 독일의 한국교민은 3만여명, 이중 1만2,000명 가량이 파독광부 또는 간호사 출신이다. 이들은 독일에서도 8·15 광복을 기념해 체육대회, 문화제를 여는 등 조국을 잊지 않았다.또 자신들의 삶이 시작된 강원도 역시 기억하고 있다. 재독파독광부간호사협회는 1963년 첫 파독 이후 60주년을 맞은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았다.당시 김진태 지사는 “이역만리에서 찾아주신 파독근로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피땀과 청춘을 다 바치신 파독근로자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은 “파독광부는 한국산업사에 적지않은 기여를 했지만 이를 기리는 작업이 미미하다”면서 “파독광부는 먼 이국의 땅 독일에서 노동한 광부이면서도 외화벌이를 통해 한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포토뉴스]강원일보-EBS 대입시 전략 설명회 인(In) 평창…EBS대표강사 특강 경청하는 학생들
[포토뉴스] 질의하는 강원자치도의회 의원들
[포토뉴스] 홍천교육지원청, 청소년 정책 토론회 개최
[포토뉴스]양구군 2025년 내수면 수산종자 쏘가리 매입 방류
[포토뉴스]서흥원 양구군수 레포츠공원 일대 물놀이 시설 점검
[포토뉴스]양구군지역소멸대응특위, 환경부에 파로호 개발계획 건의
[포토뉴스]예원유치원 생존수영 교육
[포토뉴스]강원여성경영인협회 춘천지회, 월례회
[포토뉴스]원주 지정면자율방범대·지정면청장년회 합동 순찰
[포토뉴스]내곡동, 여름맞이 도시환경정비 및 물 절약 캠페인 동시 추진
[포토뉴스]강릉시 교2동 물 아껴쓰기 캠페인 및 환경정화 활동
[포토뉴스]한국드론기술원협동조합·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동부지부 업무협약
[포토뉴스]한국전력 강원본부 영동권 사업소 안전 워크숍
[포토뉴스]강릉 남매삼계탕, 교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삼계탕 전달
[포토뉴스]안전보건공단 강원지역본부 건설현장 방문
축제는 컸는데 축제장은 제자리 … 힘받는 ‘홍천 토리숲 확장론’
춘천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팀 가동
횡성 소하천 정비로 기후변화와 도시개발에 선제적 대응
횡성군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캠페인
[이슈현장] "30년 농사에 이런 가뭄은 처음입니다"…강릉 감자밭 '가뭄의 눈물'
양양군, 2025년도 ‘해삼특화양식단지’ 본격 조성
강릉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에 맞춰 정착 지원 강화…의료·복지·문화체험 다방면 추진
9곳 해수욕장 일제히 개장, ‘지역경제 꿈틀’
오랜 숙원 강원랜드 태백 노인요양시설 착공
제2회 삼척해(海)랑영화제 조직위원장에 배우 신현준 위촉
횡성군, 유휴 공유재산 가치 극대화 나서
인제 서화면 주민들 “축사 건립 반대”
고성군, 찾아가는 휠체어 무상수리 서비스 실시
"함께 나누면 더 큰 가치"…양구에 고미술 작품 기증 눈길
최문순 화천군수 가락동 시장에서 청정 화천산 농산물 세일즈
철원군 2006년생 청년 대상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영월·평창·정선 지역 사업장에서 무려 1억8,300만원 규모의 임금체불
평창 향토 인재-EBS 대입 전문가 ‘첫 만남’
정선읍 봉양오거리 교차로 개선,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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