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경축 행사로 열린 전국청소년댄스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팀의 수상 순위가 시상식 이후 3등으로 정정되면서 참가자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강릉시와 강릉시청소년수련관이 공동 주최로 지난 20일 강릉단오제 행사장에서 열린 전국청소년댄스페스티벌에서 행사 종료 후 주최 측이 심사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됐다며 수상 결과를 정정, 당초 대상으로 발표됐던 팀은 3등으로, 장려상 수상팀이 대상 수상팀으로 수정됐다.
하지만 대상을 받았다가 순위가 변경된 팀의 학부모들은 시상식까지 모두 마친 뒤 결과를 번복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수상 결과를 뒤바꾼 배경이 된 가산점 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단오제 경축 행사인 만큼 국악과 한복 등을 활용한 공연에 1~3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안내받았지만 심사위원 7명이 각각 가산점을 줄 경우 최대 21점까지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은 알지 못했다”며 “이 가산점으로 인해 당초 장려상이 대상이 됐다면 과연 공정한 심사가 이뤄진 것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무대에서 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던 청소년들이 하루 만에 수상 결과가 뒤바뀌는 일을 겪으며 큰 상처를 받았다”며 심사 과정과 집계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릉시와 강릉시청소년수련관 측은 심사 규정에 따라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하는 과정에서 집계 오류가 발생했고 이후 수련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심사 집계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가산점 부분은 대회가 시작된 2013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해왔으며 공문을 통해 안내한 만큼 문제가 없다. 다만 점수집계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