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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길목, 이건 주의해야]체감 온도 ‘40도’··· 몬테레이 더위 경계령

읽어주는 뉴스

과달라하라와 다른 환경 컨디션 관리 비상
밤에도 후텁지근한 날씨에 회복 관리 중요
후반 집중력·체력 안배가 남아공전 승부처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을 치를 멕시코 몬테레이의 월드컵 팬페스타에서 축구 팬들이 그늘을 찾아 휴식하고 있다. 멕시코 내에서도 무더위로 악명 높은 몬테레이는 23일(한국시간)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까지 치솟았고, 강한 햇빛과 높은 습도에 체감 온도는 40도에 달할 정도였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또다른 상대인 몬테레이의 무더위와 마주한다.

조별리그 1·2차전을 과달라하라에서 치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최종전을 앞두고 결전지를 몬테레이로 옮겼다. 

문제는 환경 변화다. 과달라하라는 해가 지면 비교적 서늘한 날씨를 보이는 반면 몬테레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고 체감기온은 40도에 육박하는 대표적인 고온 지역이다. 밤에도 후텁지근한 바람이 이어져 선수들의 회복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홍명보호는 23일(한국시간) 첫 현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날 훈련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선수단은 회복 운동을 시작으로 전술 훈련과 세트피스 훈련까지 실시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매우 무더운 날씨에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긴 했으나 크게 상관없이 훈련을 소화했다”며 “전원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다.

무더위는 경기 양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90분 내내 유지하기 어렵다. 초반부터 체력을 과도하게 소모할 경우 후반 집중력 저하와 수비 간격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홍명보호로선 경기 템포 조절과 체력 안배가 중요해졌다.

특히 최종전 특성상 작은 실수 하나가 토너먼트 진출 여부와 직결될 수 있다. 더위 속에서는 패스 정확도와 판단 속도가 떨어지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질 가능성도 커진다. 선수 교체 시점과 중원 활동량 관리, 후반 막판 수비 집중력이 남아공전의 또 다른 승부처로 꼽힌다.

몬테레이의 무더위는 외신들도 주목한 변수다. 로이터통신은 2026 월드컵 개최지 중 몬테레이를 습도가 높은 경기장 중 하나로 꼽으며 높은 기온과 습도가 경기 속도와 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명보호는 경기 하루 전인 24일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통해 남아공전 준비를 마무리한다. 32강 진출이 걸린 마지막 승부에서 한국이 몬테레이의 뜨거운 열기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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