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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원주 대안저수지에 띄운 쉼의 공간 ‘카페고래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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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뉴스

대안저수지 품은 힐링 공간⋯‘카페 이상의 공간’ 자리매김
어느 자리에서도 호수가 한 눈에⋯반려견과 함께하는 힐링
커피 한 잔에 담긴 문화⋯콜롬비아 만나는 특별한 경험 선사

◇원주 흥업면 대안리에 있는 '카페고래호수' 전경

카페는 이제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하나의 경험을 소비하는 장소다.

원주 흥업면 대안로에 자리잡은 카페고래호수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연과 문화, 휴식을 한데 담아낸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9월 문을 연 카페고래호수는 대안저수지를 마주한 입지와 국제규격 축구장 2개 두개를 넉넉히 담을 수 있는 크기의 1만6,000㎡ 규모 공간을 토대로 원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페 앞에 펼쳐진 대안저수지의 모습이 마치 고래를 닮았고, 카페가 보유하고 있던 대형 고래 바위 조형물이 호수와 어우러지면서 ‘카페고래호수’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단순한 상호를 넘어 공간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아낸 이름이다.

◇원주 카페고래호수의 상징인 대형 고래 조형물.

카페를 찾은 방문객들은 가장 먼저 넓게 펼쳐진 호수 풍경에 시선을 빼앗긴다. 원주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수면 공간과 소나무숲, 각종 수목이 조화를 이루며 도심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자연의 여유를 선사한다.

박칠순 고래호수 대표는 “사람들이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쉬고 머물며 추억을 만드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방문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자리에서도 호수를 품다

카페고래호수의 또 다른 특징은 공간 설계에 있다.

실내 전 좌석을 통유리 구조로 설계해 어느 자리에 앉더라도 호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실내에서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호수와 숲의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 휴식을 선사하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원주 카페고래호수 야외 테라스. 울창한 소나무숲이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에도 주목했다.

넓은 애견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으며, 보호자 역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카페고래호수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

◇원주 카페고래호수의 '베이커리 코너. 고래를 형상화한 ‘고래호수 빵’이 시그니처 메뉴다.

또한 음료를 마신 뒤에도 공간 곳곳을 산책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대형 고래 조형물을 비롯한 다양한 포토존과 조형물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카페의 상징인 대형 고래 조형물은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대표적인 인증사진 명소로 자리 잡았다.

방문객 편의성도 높였다. 180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단체 관광객까지 무리 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원주 카페고래호수에서는 커피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대안저수지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가 숨은 보석이다.

■커피 천국 콜롬비아를 만나다

카페고래호수는 메뉴 개발에도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 메뉴인 통망고 프라페는 태국산 망고를 직수입해 사용하며, 망고 한 개가 통째로 올라가는 풍성한 구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원하면서도 진한 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카페를 찾는 방문객들의 대표 선택 메뉴로 자리 잡았다.

◇카페고래호수의 대표 메뉴인 ‘통망고 프라페’

베이커리 역시 카페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다.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매일 정성껏 만드는 베이커리는 단순히 보기 좋은 디저트가 아니라 맛으로 기억되는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고래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메뉴 ‘고래호수 빵’은 부드러운 우유크림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랑을 독차지한다.

◇원주 카페고래호수의 베이커리 코너. 고래를 형상화한 '고래호수 빵'이 시그니처 메뉴로 꼽힌다.

최근에는 커피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소개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주한 콜롬비아 대사가 카페를 방문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 것을 계기로 카페고래호수는 세계적인 커피 생산국인 콜롬비아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열정적이다. 현재 콜롬비아 원두를 활용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 감성을 담은 베이커리와 문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박칠순 카페고래호수 대표(사진 왼쪽)가 지난 4월30일 방문한 벨라스케스 주한 콜롬비아 대사를 안내하고 있다.

카페 측은 커피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 바리스타들이 매일 커피의 맛과 품질을 점검하며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이러한 철학의 연장선이다.

◇원주 '카페고래호수'의 야외 테라스. 커피 한잔을 음미하면서 찰랑이는 대안저수지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박칠순 대표는 “한 번 방문하고 끝나는 곳이 아니라 여러 번 다시 찾고 싶은 공간, 그리고 원주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명소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 문화와 경험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안저수지의 풍경과 함께 특별한 쉼을 선사하는 카페고래호수에서 자연 속 여유와 색다른 추억을 만끽하시길⋯.

◇원주 카페고래호수 실내 모습. 마치 바다 속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푸른빛의 조명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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