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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리빙스턴교
본보 인제지사 앞에는 빨간색 다리 ‘리빙스턴교’가 있다. 인제군 인제읍 덕산리에서 합강리를 잇는 이 다리는 6·25전쟁 중 전사한 미 제10군단의 토머스 윌리엄 리빙스턴 장교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1951년 중...
2025-1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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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파크골프의 경제학
파크골프가 화천을 다시 그린다. ‘산천어의 고장’으로 알려진 화천이 이제는 ‘K파크골프의 수도’라는 타이틀로 언론의 헤드라인에 오르고 있다. 사내면에 들어선 네 번째 파크골프장에 이어 하남면에 다섯 번째 ...
2025-12-11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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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공백(空白)
강원랜드 사장 자리가 2년째 비어 있다. 상황은 분명하고, 해석은 불필요하다. 문제는 후임 절차조차 감감무소식이라는 점이다. 공공기관운영법 제28조 5항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2025-12-10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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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영월, 지속가능한 도시를 묻다
지방소멸이라는 단어는 이제 학술용어가 아닌 현실이 됐다. 인구감소와 상권 쇠퇴는 이미 전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강원 남부권 중심지인 영월 역시 그 위기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영월군이 내년...
2025-12-09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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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 한 해의 끝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도 어느덧 3주 남짓만 남았다. 12월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아쉬움과 후회,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는 시기다. 또 가족, 친구와의 소중한 시간과 성장의 발자취를 되...
2025-12-08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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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고독사라는 이름
늦가을 골목을 스치는 바람이 문을 두드릴 때, 그 소리가 어쩐지 사람 부르는 기척처럼 들릴 때가 있다. 강원 곳곳에서도 그런 바람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도내 노인 인구가 40만명을 돌파한 ...
2025-1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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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불법 소각
홍천에 오기 전에는 강원 지역 산불 피해의 아픔은 모두 동해안에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국내 산불 재난의 시작으로 꼽히는 1996년 고성군 죽왕면 마좌리 산불이 발생하기 이전에, 홍천군 서면 모곡리에서 가...
2025-1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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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사과와 반성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윤석열 대통...
2025-1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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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공무원의 ‘복종 의무’
권력의 그림자는 늘 말없이 길었다. 76년 묵은 조항이 비로소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지금, 늦게 깬 잠처럼 어지러운 기색이 남는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올 11월25일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
2025-1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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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시왕도(十王道)
시왕도(十王圖)는 지옥에서 중생들을 심판하는 열 명의 왕, 즉 시왕(十王)을 그린 불화다. 간단히 말하면 사람이 죽으면 이 시왕들 앞에서 생전에 지은 죄에 따라 어떤 벌을 받을지 또는 다음 생에 어떻게 태어날...
2025-12-01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