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 때 도내에서 3·1절 만세운동이 가장 먼저 일어났던 '애국의 고장'횡성 주민 1,000여명이 새봄을 맞아 섬강변을 달리며 지역 발전 의지를 새롭게 했다.
1일 횡성종합운동장과 예정된 코스에서 펼쳐진 제16회 횡성군민 건강달리기대회 참가자들은 간단한 개회식에 이어 에어로빅,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푼 후 약수터~상수원보호구역 철문 반환점을 주파하는 5㎞ 구간을 힘차게 내달렸다.
한규호 군수는 개회식에서 “강원일보사가 마련한 3·1절 군민 건강달리기대회를 통해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을 새봄과 함께 활짝 펴고 나라사랑, 지역사랑의 한결같은 열정으로 '친환경기업도시 수도권 횡성'을 앞당기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한창수 군의장 선창에 따라 만세 삼창을 하고 진기엽·함종국 도의원, 손평 횡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병하 경찰서장, 이병은 소방서장, 박종태 NH농협은행 횡성군지부장 등 기관·단체장들의 출발 신호총성에 맞춰 힘찬 레이스를 했다.
대회는 군자율방범대연합회(회장:진연배) 대원 50여명이 개회식, 경기관리, 경품 지급 등 모든 업무를 총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쳤고 횡성군새마을회(회장:박명서), 새마을부녀회(회장:우옥자)가 음료봉사, 군선관위가 3·11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한마당 잔치를 만들었다.
횡성=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