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계획조차 안 잡혀 … 국도 관리기관 이관 주장도
포사격장 등 발전 가로막는 군사 시설 해법 제시해야
중앙고속도로 단절구간 연결·평화산단 등 현안 산적
19대 총선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바라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철원·동송권 주민들은 수도권과 철원을 잇는 국도 3호선 확포장과 경원선 신탄리역~월정역 구간을 연결하는 데 총력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군의회와 군번영회, 철원행정개혁시민연대, 군농민회 등 각급 기관 단체들은 국도 대부분이 경기 북부권과 연결돼 있는 만큼 국도관리기관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 이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철원군과 연결된 국도의 경우 철원~연천 간 3호선 국도 10.5㎞ 구간을 비롯 운천을 잇는 43호선 28.6㎞, 포천 구간 47호선 18.1㎞, 또 다른 포천구간 87호선 등 경기 북부권 국도와 4개 구간이 연결돼 있다.
또 경원선 월정역 연결은 G20 한·러 정상회담에서 협의된 한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은 물론 경원선이 한반도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남측 8㎞ 구간을 완전히 복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군청 소재지인 갈말권 주민들은 중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 군탄리 일대 20만㎡에 자리한 군비행장을 이전해 도시 발전을 도모해 주길 바라고 있다.
군비행장 이전 땐 신철원2·4리, 문혜4리 일대를 연결하는 도로망 및 주거단지 개설, 공원 조성 등도 자연히 해결된다.
갈말읍 신철원~산안고개(산정호수 인접)를 잇는 군도 1호선 확·포장 공사를 통해 관광 활성화를 바라는 목소리도 많다.
철원 중간지대인 갈말읍 문혜리 문혜1~4리 일대 33만㎡ 규모의 포사격장은 50여년째 주민생활 불편을 초래하고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만큼 이전이 시급하다.
김화권 주민들은 춘천 입구에서 단절된 중앙고속도로(대구~철원) 구간 연결 공사를 서둘러 철원~고성 간 동서화합뿐 아니라 국토균형 개발, 물류비용 절감, 관광 활성화 등을 이루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 밖에 개성공단 같은 유사한 개념의 평화산업단지 조성해 남북 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철원=이정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