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바란다]김재환 도박물관협의회장

"문화로 행복한 강원도 만드는데 큰 역할 해주길 기대"

역사와 문화를 잘 보존한 나라가 세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19대 당선자들에게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수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실상 모습은 문화라는 매체 속에 같이해오고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것 같다. 지금 여러 곳에서 우리나라의 영토와 문화가 자기들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에 대한 반박의 자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그동안 문화적 물적증거를 소홀히 하여 방치하고 있었던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 속에 숨어있는 많은 자료를 찾아내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문화지킴이 역할의 의무를 당선자들은 가져야 할 것이다. 해외에서는 우리의 미술품들이 열배 이상의 가치로 경매되고 있다 한다. 그들이 우리보다 미술품에 대한 감정능력이 뛰어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들은 문화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반면 우리는 문화의 가치를 스스로 낮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문화에 대한 우리의 마음이 그만큼 인색하다는 것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과 경제 성장의 눈높이에 맞추어 우리의 문화수준도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힘써 주었으면 한다.

관련기사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