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 정부서 생산기지로 지정·지원 필요
기업도시 - 기업 유치 부진 분양률 5%도 안돼
혁신도시 - 당선자 2명 당략 떠나 혼신 다해야
2명으로 늘어난 19대 원주 국회의원들에게 위기에 놓인 원주의료기기산업과 기업도시를 살리는 일, 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이 최고의 과제로 꼽히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이 2명이 되면서 정치적인 힘이 그만큼 커졌다고 믿는 시민들의 기대 때문에 이 같은 과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하는 책임은 더욱 커지게 됐다.
대한민국 의료기기산업을 선도하던 원주가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선정에서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에다 구태한 정치적 힘의 논리에 밀려 탈락된 후 의료기기 분야의 기업유치는 물론 기존 기업 현장에서 우려의 분위기가 일고 있다.
대구와 오송의 첨복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정부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에서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주의료기기산업이 살기 위해서는 당초 첨복단지 조성사업 계획대로 대구와 오송은 R&D로 가고 여기서 나온 성과물을 원주로 가져와 생산하는 역할 분담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정부에서는 이를 위해 원주를 의료기기 생산기지로 지정해 지원 하는 길 뿐이다.
또 2008년 11월 기공식을 갖고 조성사업에 들어간 원주기업도시는 잇딴 안팎의 악재로 인해 기업유치가 부진해지면서 전체 분양률이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기업도시는 정부에서 추진한 국책 프로젝트인 만큼 계획대로 성공시켜야 하고 최대 장애물로 부각된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지정된 원주를 다시 제외하든지 아니면 이전 기업들의 대폭 축소된 부지매입비 지원을 대폭 증대하는 일에 국회의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혁신도시도 현재까지는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각에서 우려하는 유령도시가 되지 않고 지역발전의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정치력이 결정적인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들 현안은 모두 문제점과 그에 대한 해결책이 구체적으로 나온 만큼 이번에 당선된 국회의원 2명이 모든 능력을 모두 발휘해서 풀어야 할 것이다.
지은희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국회의원이 2명이 됐으니 당리 당략을 떠나 지역의 핵심현안 해결에 혼신을 기울여 시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김대중기자 kdjmoney@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