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광업소 장기 가행책 마련해 정주기반 재건
영월 연결 국도 35호선 확포장 전력 투구 요청
태백 시민들은 제19대 총선 당선자가 석공 장성광업소 또는 오투리조트 등과 관련된 현안을 하루빨리 해결해 지역의 정주기반을 재건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와함께 태백시와 영월군 정선군 평창군 등 자치단체간 갈등을 원만하게 해소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공동 발전의 기틀을 다져주기를 촉구하고 있다.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석공 장성광업소는 채탄 막장 깊이가 지하 1,025m까지 내려가는 등 날이 갈수록 채탄 여건이 나빠져 장기 가행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의 함태탄광을 연계 개발하는 등 광업소가 지속적으로 가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성광업소 장기 가행책으로는 대형 에어쿨링 시스템 보강과 잔탄량이 많은 지하 300~500m대 갱도 재채광도 거론되고 있다. 함태탄광 연계 개발과 대형 에어쿨링 시스템 보강 등 대책이 뒷받침되면 석공 장성광업소는 앞으로도 50년 이상 장기 가행돼 지역 경제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태백시 출자 기업인 태백관광개발공사는 오투리조트 경영난으로 은행 차입금 1,624억여원과 공사비 미지급금 881억여원 등 누적 부채액이 3,509억여원이나 되고 있다.
이 때문에 태백시가 재정위기 단체로 지정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지면서 강원랜드 등이 오투리조트를 매입토록 해 시가 재정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태백과 영월 정선 평창은 주민들이 화합하면 정선 강원랜드와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중심축으로 삼아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교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관광 차량들과 영월 상동광업소 산업 차량 등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국도 35호선 확포장 등에 전력을 기울여 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태백 시민들은 “태백은 지금 IMF 경제위기 때 보다도 훨씬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며 “총선 당선자가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비지땀을 흘려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태백=장성일기자 sijang@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