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최고 품질 횡성한우 자랑
군민 절반 이상 농업 종사
공장 등록 기업체 190곳 급증
인구 10만 정주도시 성장 박차
항일 정신이 살아있는 횡성군. 광복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키우며 중부권 중심지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횡성은 3·1운동의 성지로 불린다. 1919년 3월12일부터 독립선언서를 배부해 27일 첫번째 만세운동을 펼쳤고 4월1일과 2일 세 차례에 걸쳐 횡성읍내에서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도농복합도시로의 도전=횡성은 전형적인 농업도시다. 예부터 농업을 주산업으로 한 전형적인 농업군으로서 대부분 주민이 농업과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광복 직후 우리 국민 80% 이상이 농업에 종사했고 현재는 25%대로 그 비중이 줄었지만 횡성의 경우 아직까지 절반이 넘는 군민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민선 6기 들어 군은 모두 21개 업체와 이전 및 투자 협약(MOU)을 체결해 629억원, 606명의 투자와 고용 창출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다. 2000년 횡성에 공장 등록한 기업체 수는 130여 곳, 현재는 190개로 늘어난 상태다. 그동안 꾸준한 기업체와 향토기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효과다. 군은 민선 6기 임기 내 기업체 수가 200곳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횡성한우=횡성의 산업 모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축산업이다. 8년 연속 소비자 대표 브랜드에 선정됐고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4회 연속 국가명품인증을 받는 등 이미 전국적으로 한우 하면 횡성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그간 뼈를 깎는 자구책이 밑바탕이 됐기에 가능한 성과들이다. 광복 이후 1960년대 이전의 횡성한우는 농경용으로 사육되다 1970년대 들어서야 육용으로 개량사업을 펼치면서 대표브랜드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어 1980년대 우시장 확충과 도축장시설 현대화, 사료공장 유치 가동 등을 거쳐 1990년대 한우개량단지를 본격적으로 육성하면서 고급육 생산을 위한 거세우 사육에 나서면서 발전을 거듭했다.
횡성은 농축산업과 친환경 첨단 기업도시로서의 공존을 꾀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면서 도농복합도시로의 지향점을 두고 롤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그 중심에 군민과의 신뢰속에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역점으로 두고 매진하고 있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민선 6기 시대 횡성은 농촌과 도시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모범적인 도농복합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인구 10만명의 정주도시 건설의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횡성=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