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창간특집]문향·예향의 도시…올림픽 통해 세계적 관광휴양지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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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의 70년 - 강릉시

◇문향·예향의 도시 강릉시가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 관광 휴양도시·물류 허브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사진 왼쪽은 강릉 주문진항의 최근 전경, 오른쪽은 1930년 당시 주문진항 모습.

영동지역 문화·교육 중심도시

청정 바다로 국민휴양지 각광

2017년 원주~강릉고속鐵 개통

올림픽 인프라 구축·특구 개발

2018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릉은 사임당과 율곡, 허균과 허난설헌이 태어난 문향(文鄕), 예향(藝鄕)으로 영동지역의 문화·교육 중심도시다.

73.72㎞에 이르는 완만한 긴 해안선을 따라 넓은 송림과 모래사장이 분포하고 청정한 동해의 맑은 물과 깨끗한 해변은 국민 휴양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국토의 대동맥을 잇는 통일시대의 환동해권 복합물류 중추도시, 21세기 환경 친화적인 지식·정보산업의 중추도시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강릉은 예로부터 '동대문 밖 강릉'이나 '제일강릉'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으며 강원도 최고의 도시였다.

그러나 대관령이란 지형적인 장애로 한때 교통이 불편하고 외부와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아 인구가 줄어드는 등 침체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두 해 연속 맞닥뜨린 막대한 태풍 피해로 도시는 쑥대밭이 되기도 했다.

2002년 8월31일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1년 강수량의 62%인 870.5㎜가 하루 만에 내려 사망 46명, 부상 17명의 인명 피해와 9,730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듬해인 2003년에도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9월11일부터 13일까지 358㎜의 강수량을 동반해 사망 1명 등 40명의 인명 피해와 3,367억원의 재산 피해를 가져왔다.

그러나 재해를 극복하고 2009년 전국 최초로 저탄소녹색시범도시로 선정된 이래, 친환경적인 정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경포호 주변에 27만3,515㎡의 경포습지 조성과 더불어 '가시연 습지'를 조성해 수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또 3수 끝에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며 빙상경기 개최도시로 대회의 성공 개최는 물론 세계인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 줄지 고민하고 있다.

강릉과학산업단지, 강릉옥계일반산업단지, 주문진농공단지, 강릉중소지방산업단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산업단지 클러스터 구축으로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특화산업 및 지역전략산업 전문인력 육성, 대학 산학협력단 지원사업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미래의 강릉에 꼭 필요한 신성장 동력 전략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나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와 연결되고 7호선, 6호선, 35호선 국도 등의 도시 통과로 사통팔달의 교통을 자랑하는 강릉은 2017년 원주~강릉 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제2의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동계올림픽 중심도시로서 4개 경기장의 신설과 1개 경기장의 리모델링 등 빙상경기장 건설, 동계올림픽 지원도로 건설, 선수촌과 미디어촌 등 대회 지원시설 건립 동계올림픽 인프라 구축, 동계올림픽 특구 개발, 성공적 대회준비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 동계올림픽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로서 '동계올림픽 전초전' 성격으로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올림픽 '성공개최 준비'를 시작했다.

강릉=정익기기자

■강릉시 연혁

△1896년 (고종 33년):강릉대도호부를

강릉군으로 개칭, 21개 면 관할.

△1906년:강릉대도호부에 진을 설치하고

2부 4군 2현을 관할.

△1914년:군내면을 강릉면으로 개칭.

△1931년:강릉면이 강릉읍으로 승격.

△1955년:강릉읍과 성덕면, 경포면을 통합해

강릉시로 승격하고 강릉군을 명주

군으로 개칭.

△1995년:강릉시와 명주군을 도농복합형태

의 강릉시로 통합.

△2001년:강릉시 홍제동 1001번지로 시청

이전, 개청.

△2011년:시청사 도로명 주소 부여, 강릉

대로 33(홍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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