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국제항·경제자유구역 통해 글로벌 산업·물류 중심지 대도약

해변 비롯 다양한 관광자원

최적의 정주휴양도시 성장

석회석 풍부 시멘트공업 발달

내년 북평화력발전소 완공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기대감

지속적인 인구 유입 이어져

보면 볼수록, 만나면 만날수록 매력적인 동해시. 산과 바다, 강을 끼고 있는 동해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에 국제항구 2곳을 갖췄다. 이런 도시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도시에 문화의 옷을 입히며 세계 도시를 꿈꾸고 있는 동해시의 길이 세계로 열리고 있다.

동해시는 동해항 묵호항의 국제무역항 2곳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동해자유무역지역 북평산업단지 송정일반산업단지 등을 갖춘 글로벌 산업·물류의 중심지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산과 바다, 강과 계곡, 암반과 폭포, 해변과 등대 그리고 동굴과 온천이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동해안 최적의 정주휴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동해지역 남부에는 양질의 석회석이 매장되어 있고 동해항에는 시멘트 전용 부두시설이 갖춰져 컨베이어 시스템에 의한 시멘트의 직접 선적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석회석을 주원료로 하는 시멘트공업이 발달하여 1968년 준공한 쌍용양회 동해공장에서 연간 1,150만 톤의 시멘트를 생산해 오고 있다.

또 북평공단에 선박기계·기계장비·합판·펄프·소형선박·도자기 등 중화학공업단지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GS동해전력의 북평화력발전소는 총투자비 2조1,000억원을 들여 595㎿(메가와트)급 용량 2기의 북평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내년 2월 1호기, 6월 2호기까지 완공되면 약 1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19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종합 공정은 86%로 완공이 되면 발전소 운영 인력 200여명, 협력업체 30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이곳에 상주하게 된다. 그 가족까지 포함하면 인구 유입 효과가 1,000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GS동해전력은 건설 기간 중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현지 업체의 공사 참여를 확대하면서 연인원 50만명의 고용과 1,620억원의 매출을 이 지역에 안겨줬다. 2013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삼척시, 강릉시 옥계면 등과 시내버스로 연결되어 있는 등 강릉 남부, 삼척과 교류가 잦으며 시청과 마트, 영화관 등 상업시설이 밀집된 천곡동이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묵호가 중심지였으나 공공기관이 천곡동에 들어서면서 망상해변 오토캠핑리조트, 묵호등대, 논골담길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휴양중심의 망상지구, 시청로터리를 중심으로 한 행정·상업지구인 천곡, 물류유통·산업·교육중심의 송정·북평·북삼지구 등 1도심, 2부심, 2거점으로 생활권이 재편되고 있다.

관광지로는 국민관광지 제77호인 무릉계곡, 명사십리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망상해변, 일출명소 추암해변 묵호논골담길 등이 있다. 특히 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이라는 묵직한 산을 배경으로 넓은 반석과 쌍폭포 용추폭포 삼화사 등이 있어 예부터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들 관광지에서 찬란한 유산, 한반도, 상속자 1박2일 등의 영화 드라마 예능이 촬영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2011년에는 하수종말처리장이 준공되고, 생태하천 복원사업, 가원습지 자연생태공원조성, 도시산림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여 대한민국 제1호 환경시범도시로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전용축구장 조성에 이어 필드하키장 조성, 전천 해양레포츠센터 건립으로 시민들의 레저스포츠 공간이 확충되었고 체육 인프라를 활용한 전지훈련팀 유치와 전국대회 개최 등의 스포츠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동해=박영창기자 chang@kwnews.co.kr

■동해시 연혁

△1942년:부령 제104호로 강릉군 망상면이 묵호읍으로 승격.

△1945년:부령 제149호로 삼척군 북삼면이 북평읍으로 승격.

△1980년:법률 제3188호로 명주군 묵호읍 일원과 삼척군 북평읍 일원을 통합하여 동해시 설치.

△1986년:북평항을 동해항으로 개명.

△1996년:전국 최초로 환동해연안 4개국 10개 도시 시장이 참가한 제3회환동해권 확대거점도시회의 개최.

△1998년:시조례 제1091호로 과소동통·폐합(15개 동 → 10개 동).

현대 금강호 금강산 관광 출항.

△2002년:제64회 F.I.C.C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개최.

△2008년:WHO세계건강도시연합 가입.

△2009년:제3회 ANGVA 동해엑스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