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70주년인 올해는 춘천시로서도 남다른 한 해로 기억된다=“올해는 춘천시와 춘성군이 통합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시청사 이전은 광복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와 연계해서 의암호 일대를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삼각관광벨트 사업은 춘천의 미래를 바꾸는 사업이라고 보고 있다.
구도심과 외곽지역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 광역도시관리계획은 100년을 내다보고 짠 큰 틀의 미래지향적인 도시발전 구상이다. 어제의 춘천과 내일의 춘천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춘천의 미래를 위한 핵심 발전전략은=“춘천의 발전 방향은 '관광'이어야 한다고 본다. 춘천은 관광도시를 표방하면서도 그동안 제대로 된 시설과 상품이 없었다.
의암호를 중심으로 삼악산 로프웨이 등 세계적인 수준의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를 갖춰 놓으면 춘천은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관광시설,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앞으로 정주인구뿐 아니라 유동인구도 급증할 것이다.”
■타 시·도 수부도시와 다른 춘천만의 장점은=“춘천은 참 복 받은 땅이다. 지리적으로 보면 잘 보전된 자연환경이 도시를 감싸고 있고, 특히 도시 한가운데 들어선 의암호는 세계 어느 곳과 견주어도 자랑할 만한 보물이다.
완비된 수도권 교통망을 통해 새로운 사고와 문화를 빠르게 교류하고 있고 산업기반도 바이오, 제약, 영상문화 등 첨단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어느 도시보다 미래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남은 임기 동안 춘천의 시정 방향은?=“소통행정, 배려행정, 시민중심의 행정을 하겠다고 한 취임 당시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어려운 분이 한 분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망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인재를 키우는 장학기반을 마련하겠다. 공직 40여 년의 경험을 지역 발전에 모두 쏟아붓겠다.”
춘천=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