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 이어 원주도 고위험시설 무기한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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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일보DB

PC방·노래방·뷔페·유흥주점 등

실내외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

춘천시 업소 손실보전 정부에 건의

속보=이달 들어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에 육박한 원주시가 24일 PC방, 노래연습장, 뷔페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무기한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도내 지자체 중 이같은 조치를 취한 곳은 춘천시에 이어 원주시가 두 번째다.

원주시는 이날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도 함께 발동하는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 PC방 등의 고위험시설 12종은 운영이 중지된다. 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집합, 모임, 행사 등이 금지된다. 결혼식, 장례식, 동창회 등도 인원 기준을 충족했을 때에 한해 허용되며 고위험시설 외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원주시에 앞서 춘천시는 지난 23일 자정부터 올 9월6일까지 2주간 고위험시설 영업 중단을 결정(본보 24일자 3면 보도)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12종 고위험시설에 포함된 업소들은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입고 있다며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춘천에서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최모씨는 “이 상황이 계속되면 생계를 이어가기가 어렵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춘천시는 이에 따라 운영을 중단한 업소들에 대한 손실 보전을 정부에 건의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국비를 지원하거나 업소의 세제 혜택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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