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강릉'이 20여일을 남겨두고 연기됐다.
강릉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 함께 대규모 인원의 운집 가능성이 높은 데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을 고려, 추후 일정을 협의 중이다.
또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티켓 예매 결과 모두 매진돼 환불이나 추후 공연 시 우대 등에 대한 부분도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9월13일 오후 1시30분과 오후 7시30분 2차례에 걸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강릉 아이스아레나 1만2,000석 규모의 좌석을 4,000명씩 2회 모두 8,000명 관람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번 콘서트에는 임영웅을 비롯해 영탁, 이찬원 등의 아티스트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아쉽지만 다행스러운 결정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모(여·61)씨는 “기다리던 행사였지만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고위험군인 고령층이 많은 행사의 연기 결정이 한편으로는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강릉=김천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