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민박촌 내달 6일까지 전면 운영 중단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되자 태백시는 전통시장 임시 휴장을 비롯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24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통리장(5·15·25일)과 장성장(4·14·24일), 철암장(10·20·30일) 등 5일장에 임시 휴장 명령을 발령했다.
유흥주점 등 12종 고위험시설은 운영 중단을 권고하기로 했다. 모임·외출·종교활동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특히 교회에는 비대면 예배를 안내할 방침이다.
24일 개강한 강원관광대는 다음 달 18일까지 4주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평생교육시설과 박물관·체험시설, 공공체육시설, 문화관람시설은 다음 달 5일까지 휴관한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도 그동안 50% 개방으로 제한적으로 운영했던 태백산 민박촌을 다음 달 6일까지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류태호 시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 조치들을 더욱 구체화해 선제적으로 실행해야 할 때”라며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특히 공공에서 모든 방역수칙 준수에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실시한 태백지역 강원랜드 직원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13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광복절 집회 참석자 9명 등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태백=전명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