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영월]인접 제천까지 확산 영월주민 불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코로나 재확산]

충북 제천서 확진자 첫 발생 동일 생활권 영월 우려

인근 원주에서도 코로나 확산세 감염 예방 당부

영월과 같은 생활권인 충북 제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인접 지역까지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천에 주소지를 둔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접촉한 동거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A씨는 강릉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본인 차량으로 이동했고, 가족 이외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 생활공간도 강릉과 제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영월지역에서는 배후 도시인 원주와 제천의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자 확산과 발생으로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영월로의 전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영월은 원주와 제천 등 각각 직장과 거주지를 두고 출퇴근하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사기업 직원 등을 쉽게 볼 수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주민 엄모(58)씨는 “충북 제천과 원주에서 영월을 오가는 직원이 수백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걱정이 앞선다”며 “소상공인 등 서민들의 생계까지 위협하는 행정 조치가 단행되기에 앞서 최선의 감염 예방책이 가동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교생 자녀를 둔 김모(여·43)씨는 “원주 유치원 교사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에 아이를 꼭 학교에 보내야 하나 걱정이 앞선다”며 “영월에서도 곧 개학이 시작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 문자 등 교육 당국의 정확하고 신속한 안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월=오윤석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