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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횡성]“내 소중한 한 표가 지역의 미래 결정”

초접전지 홍천-횡성 선거구 역대 최고 긴장감

【홍천·횡성】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초박빙 접전지역으로 분류된 홍천-횡성 선거구의 승자가 11일 밤 가려진다.

워낙 관심이 집중된 선거구인데다 황영철(새누리당) 후보와 조일현(민주통합당) 후보의 1대1 대결구도가 일찌감치 확정된 홍천-횡성 선거구는 어느 선거구보다도 '한 표'의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9만4,000여명이 유권자인 홍천-횡성 주민들은 10일 밤까지도 황 후보와 조 후보 가운데 어느 한 후보의 지지 의사를 확실하게 표명하기보다 마지막 투표 순간까지 고민할 것이라는 입장이 대부분이었다.

이번이 6번째 국회의원 선거 투표에 참가한다는 김모(44·홍천읍)씨는 “홍-횡 선거구는 매번 관심도가 높고 당선자를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도 어느 한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함모(46·횡성읍 읍상리)씨는 “후보자들의 공약과 토론회 등을 꼼꼼히 챙겨봤고 주변 여론도 많이 들었다”며 “내 표가 후보자의 당락을 가른다는 마음으로 신성한 한 표를 꼭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공명선거 캠페인을 펼쳐온 홍천군과 횡성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투표율 제고와 무사고 투·개표를 이뤄내기 위해 개표소를 재점검하는 등 분주했다.

선거일인 11일에는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투표를 진행한 후 홍천종합체육관과 횡성종합체육관으로 각각 투표함을 옮겨 개표에 들어간다.

홍천 및 횡성군 선관위는 최종 개표 완료 시간을 밤 11시20분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학렬·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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