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4·11 총선일이 밝았다.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진영의 관심은 온통 투표율에 쏠려있다.
이 지역은 여야 모두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여론조사 결과도 새누리당 염동열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원창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등 혼전 양상이 계속됐다. 이 때문에 각 캠프진영은 당선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를 투표율로 보고 있다. 영월지역의 최근 투표율은 18대인 2008년 53.4%, 2010년 지선 64.4%, 2011년 도지사 보선 50.4%를 기록했다.
지역정가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많아 야당에 유리하지만, 반대로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소지역구도도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들이 출신지에서 상대후보보다 얼마나 많은 표를 얻느냐가 당락의 결정적 열쇠가 될 것으로 여야는 분석하고 있다.
영월군선관위는 투표가 마감된 후 개표소인 군청 대회의실에서 오후6시10분부터 본격적인 개표에 들어가면 8시께 당선자의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9시께는 당선자가 확정되고 밤 10시에는 당선증 교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선자 최종 집계 발표 및 당선증 교부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시된다.
영월군선관위 관계자는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는 각 당 공히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해 투표율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투표율은 정치적 이슈, 날씨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광희기자 kwh63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