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오전 6시부터 투표 … 당선자 밤 11시께 윤곽

오후 6시까지 654개 투표소에서 실시

비례대표 개표 12일 새벽 2시께 종료

선관위 “초박빙 지역 재검표도 고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65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도내에서는 원주의 분구로 지역구가 1곳이 늘어나 총 9개 선거구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총선은 앞으로 4년간의 의회권력 선택 못지않게 오는 12월에 실시되는 대선의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힘 있는 일꾼론'을 앞세운 새누리당과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운 민주통합당이 선거전 내내 혼전양상을 보이며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도는 2010년 6·2 지방선거 이후 고토 회복을 노리는 새누리당과 '떠오르는 야도(野道)'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민주통합당이 자존심을 건 혈투를 벌여왔다. 상당수 선거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며 투표함이 열릴 때까지 승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

도내 선거구 개표는 이르면 오후 6시20분부터 시작되며 밤 11시를 전후로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박빙 선거구의 경우 11일 자정은 돼야 당선자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춘천, 원주 등 인구가 많은 선거구에서 접전이 펼쳐질 경우 당선자 윤곽이 더 늦어질 수 있다”며 “초접전일 경우 재검표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투표는 지역구 선거 개표가 종료된 후 개표에 들어가 12일 새벽 2시를 전후해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내 선거인 수는 총 122만7,975명으로 이는 지난해 도지사 보궐선거 121만4,936명보다 1만2,654명이 증가한 수치다. 남녀 비율은 남자가 61만317명, 여자 61만7,658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7,341명이 더 많았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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