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투표하면 스테이크·할인쿠폰 쏜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다하누·온라인 쇼핑몰 등 투표 이벤트

상인들 총선 휴일 맞아 반짝특수 기대

4·11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유통업계의 '총선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영월에 본사를 둔 한우전문기업 '다하누'는 11일 하룻동안 투표를 독려하는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 투표에 참여한 후 다하누 매장을 방문해 투표 참여 인증 사진이나 SNS 게시물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다하누 비프 스테이크' 1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하누 비프 스테이크'는 최근 다하누가 내놓은 프리미엄 스테이크 제품으로 1팩 가격은 9,800원이다. 다하누가 운영하는 영월 한우마을과 김포 다하누촌, 고기백화점 AZ쇼핑 판교점, 수진점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각 지점별로 선착순 100명에게만 제공한다. 최계경 대표는 “가능한 많은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공정무역카페 마카조은을 비롯한 강릉지역 일부 카페 등에서도 투표를 하고 오면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들도 나섰다. 멀티숍 쇼핑몰 런닝맨슈즈(runingman.com)는 온라인몰 홈페이지에서 '4월 총선 기념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투표소 앞에서 본인과 투표소 이름이 보이는 투표 인증샷을 찍어 이벤트 페이지에 남기면 1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속옷 쇼핑몰인 크라시앙(www.crassiang.com)도 투표 완료 후 투표를 했다는 인증사진을 찍어 업체 카페에 올리면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춘천~서울 복선전철 종착역인 용산의 아이파크백화점은 고객이 '투표 확인증'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과 함께 사은품을 증정한다.

소상공인들은 휴일인 총선일을 맞아 주말 수준의 반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직접적인 할인행사는 아니지만 음식의 양을 평소보다 많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선거날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춘천시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 최한영(55)씨는 “휴일을 맞아 가족끼리 외식을 나오는 이들이 평소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위축됐던 경기가 선거날부터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