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가 표본오차 범위 내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진영 역시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표차는 5%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갑 선거구 새누리당 김기선 후보측 은 “여론조사 결과 상승세를 탔고 적극 투표층에서는 앞섰기 때문에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며 “2~3%대 또는 많아야 5%대 안팎으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김진희 후보 측은 “4~5%대 안팎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인다”며 “투표율이 관건이지만 숨어있는 투표층이 있기 때문에 당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생각 김대천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있었지만 선거운동을 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강조했다.
을선거구는 갑선거구와 달리 각 후보진영 모두 8%대 안팎의 표차를 전망했다.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측은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지지방문 등과 보수층의 결집, 인물론 등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반영되며 승기를 잡았다”며 “8%대의 차이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주통합당 송기헌 후보 측은 “투표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투표율이 50%를 넘어서면 8%대 차이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층의 투표율이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이재현 후보 측은 “그동안 원주시민들에게 소신과 정책을 충분히 밝히고 홍보를 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여·야의 꼼수 정치에 실망한 부동층의 표가 몰리면 승산이 있다”고 장담했다.
원주 갑 선거구의 투표인 수는 12만4,479명이며 을 선거구는 12만3,842명으로 지난 18대 총선의 원주 지역 투표율은 42.8% 였다.
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