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5 총선을 앞두고 강원일보 등 도내 5개 언론사 실시 여론조사에서 10명 중 9명이 투표 의사를 밝히면서 부동층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개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의 1, 2위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4.3~±4.4%포인트에 있는 반면 각 선거구당 답을 안한 부동층이 15% 안팎에 달하기 때문이다.
춘천갑의 경우 '투표하겠다'는 답이 94.6%로 지난달 30일 발표한 1차 여론조사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원주갑도 92.2%가 투표 의지를 보였다. 4명의 후보가 격전을 치르는 강릉은 투표 참여 의지를 밝힌 응답자가 1차 여론조사보다 6.5%포인트 늘어난 94.5%다.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각 후보들에게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 의지는 직접적인 변수가 된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선거가 임박할수록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부동층이 줄어드는 것은 통상적인 현상”이라며 “도내 대부분의 선거구가 박빙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부동층 표심을 사로잡는 일이 여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조사의뢰자 :
1차)강원일보, KBS, MBC
2차)강원일보, MBC, KBS, G1, 강원민방 등 5개 언론사 의뢰
2.조사기관 : 코리아리서치
3.조사기간 :
1차)3월 28일 ~29일
2차)4월 4일 ~ 7일
4.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수빈·김도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