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최대 승부처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9석 가운데 35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민주당은 '어게인 2016'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미래통합당은 서울에서 16석 안팎을 얻어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다.
각 정당이 자체 분석한 예측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각 지역 여론조사 등을 종합해 보면 민주당이 20곳, 통합당이 5곳에서 우세했다. 나머지 24곳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종로(이낙연)를 포함해 강북갑(천준호)·강북을(박용진)·중랑갑(서영교)·중랑을(박홍근)·성북갑(김영배)·성북을(기동민)·도봉갑(인재근)·도봉을(오기형)·은평갑(박주민)·은평을(강병원)·노원갑(고용진)·노원을(우원식)·노원병(김성환)·마포을(정청래)·영등포갑(김영주)·서대문갑(우상호)·동대문갑(안규백)·동작갑(김병기)·강서을(진성준)에서 우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통합당은 서초갑(윤희숙)·서초을(박성중)·강남을(박진)·강남병(유경준)·송파갑(김웅)에서 우세다.
통합당은 강남갑(태영호)을 우세, 서초갑·서초을·송파갑은 경합우세로 보고 있다. 강남 3구 5~6곳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통합당이 차명진·김대호 후보의 연이은 막말 파동으로 서울의 박빙 선거구에서 고전할 것”이라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중 중도층의 표심 향배와 보수층 결집 여부가 최종 성적표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일신문=이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