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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장신상 “개인신변 거짓 언급해” 박명서 “출입금지 학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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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수 보선 신경전

【횡성】4·15 횡성군수 보궐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띠면서 두 후보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미래통합당 박명서 후보 캠프는 9일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는 초비상 사태에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가 정부 지침을 어겨가며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학교 안에서 사진을 찍어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장 후보는 횡성중만을 졸업하고 중·고교 동문회가 통합된 것을 교묘히 이용해 횡성고까지 나온 것처럼 속여 동문회를 기만하고 있다”며 “학연을 앞세워 갈등을 조장하는 비양심적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말 관련 지침을 통해 학교의 외부인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한 경우 증상이 없어야 방문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별개로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는 이날 횡성선관위를 찾아 “지난 8일 법정토론회에서 박명서 후보가 개인 신변과 관련한 거짓을 언급했다”며 이의 제기서를 제출했다.

군선관위는 처리기관인 도선관위에 서류를 보내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장 후보 측은 수사기관에 별도의 법적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 장 후보 측은 학교 출입과 관련해 “성명서 내용 등을 파악한 후 협의를 거쳐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해명했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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