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강원일보를 비롯해 도내 5개 언론사의 4·15 총선 공동 여론조사 결과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의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이 접경지역을 순회하며 표심 공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방개혁 2.0의 책임 문제를 놓고 TV토론에서 설전을 벌인 후보들은 지역 유세에서도 이 사안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정만호 후보는 지난 8일 TV토론 후 곧바로 화천으로 이동해 회전교차로에서 퇴근하는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9일에는 철원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정 후보 선거운동을 돕는 김동완 군의원은 “접경지역의 현안 중 하나가 경제 살리기다. 경제를 살리는 것은 전문가만이 할 수 있다. 정 후보는 도 경제부지사 출신인 데다 (주)KT 임원을 지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는 9일 철원, 화천, 양구를 모두 찾은 데 이어 10일 오후 4시 화천농협 앞에서 한민구 전 국방장관, 염동열 국회의원 등과 함께 합동유세를 벌인다. 한 후보 선거운동을 돕는 류희상 군의원은 “접경지역 최대 현안인 국방개혁으로 인한 사단 해체 및 이전은 전적으로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이걸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군 장성 출신이 국회의원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한편 화천군은 코로나19로부터 투표소를 사수하기 위해 투표소에 방역텐트는 물론 열화상 카메라 등 발열검사 장비와 벨트 차단봉 설치를 마쳤다.
장기영기자 kyjang3276@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