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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김동완<민주당> “의정활동 하위평가” 이철규<통합당> “법안 발의 도내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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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삼·정 토론회

◇동해시선관위 선거방송토론회가 주관한 4·15 총선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가 9일 KBS강릉방송국 공개홀에서 열려 이철규 미래통합당 후보(왼쪽부터), 김동완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승호 무소속 후보가 손을 맞잡고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장승호<무소속> "동서고속도 조기 착공 지대 특성상 무리"

9일 KBS강릉 공개홀에서 열린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 TV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 발전을 이끌 공약을 내세우며 자신들이 일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동해시선관위 선거방송토론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에 다른 견해를 보였고 일부 후보는 후보자 주도 상호토론을 통해 날선 공방으로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완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철규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 '삼척~평택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에 대해 무소속 장승호 후보는 “석회암 지대와 탄광이 있는 지역으로 고속도로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터널을 뚫어야 해 고속도로 추진이 맞지 않다”며 “기존 38번 국도를 개선하는 고속화도로 건설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완 후보는 상호토론을 통해 “지방선거 당시 많은 시민이 고발돼 무리한 수사를 받았고, 국회 상임위 출석률과 본회의 출석률, 법안 발의 등 지난 4년간 의정활동에서 하위평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철규 후보는 “정당 당원이 아닌 시민이 당원으로 둔갑돼 있어 정당 입장에서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당연한 의무이며 다수당 횡포를 막기 위한 장외투쟁, 산불과 북한 목선, 수해 때마다 지역구 시민들과 함께 있는 것이 당연하다. 법안 발의는 도내 4위였다”며 “국회 거수기로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고 맞받아쳤다.

이 후보가 “김 후보가 서명한 사북 공추위와의 확약서를 보면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 태백·정선지역구를 버리겠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이는 도내 9개 국회의원 의석수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반론을 폈다.

한편 후보들은 2025년 시한이 만료되는 폐특법 연장, 동해항 배후단지 조성 및 주민 집단이주, 남부발전 3·4호기 부지 발전소 유치 등을 공약했고, SOC 확충과 일자리 창출로 인구감소를 막고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동해=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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