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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장병 주민등록 이전”<이동기·민주당>…“접경지 지원사업 증액”<이양수·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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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동기 후보와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인 김병주 전 육군대장은 9일 인제읍행정복지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지역 발전공약을 제시했다. ◇미래통합당 이양수 후보와 주민자치중앙회는 9일 이 후보 양양선거연락소에서 윤복녀 양양군주민자치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 실현 국민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위쪽부터)

이동기·김병주 후보 평화지역 핵심공약 공동 발표

이양수 후보 주민자치 실질화 위한 국민협약 체결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동기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양수 후보가 다양한 조력을 받으며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동기 후보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역임한 김병주 전 육군대장은 9일 인제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지역 발전공약을 내놨다. 이날 기자회견은 더불어시민당 비례 12번을 배정받은 김 전 대장이 이 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 후보와 김 전 대장은 군장병 주민등록지 이전과 민통선 지뢰 제거로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군 소유부지 자원화 등 3가지 핵심공약을 밝혔다. 인제지역 주둔 군장병들이 주민등록지를 인제로 옮길 경우 인구 1만명 이상 증가하게돼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교부세를 확보하게 된다는 계획이다. 민통선 지뢰 제거는 지역주민 참여와 DMZ관광자원화 사업의 초석이 되고, 도심 군 소유부지 자치단체로 편입은 도심기능 강화 촉매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인제군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신설의 경우 평화도로를 잇는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양수 후보는 접경지역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인제지역 표심 잡기에 맞불을 놨다. 접경지 지원 사업비를 증액하고 주민 및 군인가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시설을 확충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접경지 군인 장려수당 인상과 직업군인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양수 후보는 주민자치중앙회와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양양선거연락소에서 한국주민자치중앙회와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한 국민협약을 체결했다.

윤복녀 양양군주민자치협의회장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은 주민이 주체가 되고 주민이 자치를 하도록 하는 데 적극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에서 주민자치회 설치·운영 관련 법률의 조속한 입법 활동 등 5개 항목 실천을 약속했다.

속초·인제=정익기·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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