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1일 이틀 간 4·15 총선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코로나19 공포감에도 불구하고 지역 대표를 자임하는 후보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유권자들의 한 표를 얻으려는 후보들에게 '직문직답-전지적 후보 시점'은 속내를 보여줄 공간으로 호평받았다. 마지막 순서는 강릉,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다.
▶잦은 출마에 피로감 “민주당 험지서 도전 설악권·지역전문가”
▶상대 후보 평가한다면 “지역현안 외면해 새 인물로 바꿔야”
■잦은 출마에 대한 피로감을 말하는 유권자도 있다=“충분히 공감한다. 30대 초반부터 민주당의 험지에서 꾸준히 출마했고, 이런 과정에서 이미지가 많이 소비되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지역 전문가이며 설악권을 가장 잘 아는 후보다.”
■현재 출마한 선거구의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나=“민심이 저에게 모아지고 있다. 25년간 한결같이 지역에 살며 지역의 과제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 청와대 행정관을 하며 얻은 안정감과 인맥이 있고, 중앙정부와 국회에 청년시절을 함께한 동지들이 있다.”
■통합당 이양수 후보를 평가한다면=“명문대를 졸업하고 평생을 정치권에서 일하신 엘리트 정치인이다. 그러나 당선 후에는 지역 현안을 외면했고 국회에도 성실히 출석하지 않는 무능력한 정치인이 됐다. 방전된 구형 배터리를 신형으로 교체할 때다.”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나=“지역의 확실한 대변인이 되고 싶다. 설악권은 수도권과 물리적·심리적 거리가 멀다. 지역의 목소리가 중앙에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계획서를 들고 뛰겠다. 한번 마음먹은 사업은 될 때까지 두드리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정리=원선영·이하늘·김도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