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리조트·호텔 열화상카메라 가동
하루 수십회 방역 활동 눈물겨운 사투
전문 의료인력 상주 관광객 안전 최선
코로나19의 역습은 강원관광의 위기다. 도와 강원일보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지역경기 침체와 관광객 급감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민생경제 살리자' 캠페인 일환으로 철저한 소독과 방역활동을 통한 '클린 강원(Clean Gangwon) 만들기 범도민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강원관광 허브 역할을 하는 도내 각 리조트와 호텔 등 대형 사업장에서의 눈물겨운 방역 일상을 살펴본다.
■평창 용평리조트·알펜시아리조트=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이후 평창관내 리조트들은 연일 방역과의 사투를 벌이며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2,600개 객실에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케이블카는 하루 2회 내부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3일부터는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체관광객 방문 시 간호사가 직접 체온을 체크하는 등 청정지역 이미지 부각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폭이 10% 이하에 그쳤다.
알펜시아 리조트도 871개 객실에 대한 방역활동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홀리데이인&스위트 프런트(콘도), 인터컨티넨탈(호텔) 프런트, 홀리데이인 리조트(호텔) 프런트, 오션700 워터파크 매표소 등 4곳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대인 소독기는 인터컨티넨탈(호텔) 입구, 홀리데이인 리조트(호텔) 입구에 마련했다. 공통 시설인 화장실, 매표소, 프론트, 식음시설 등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체크인 고객 대상 발열 여부, 해외여행 여부 등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강릉 씨마크호텔=바다를 품에 안은 강릉 씨마크호텔은 올 1월 말부터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 지침'을 공지하고 예방 및 방역에 만전을 기해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다. 150실의 객실에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컨벤션, 키즈클럽, 레스토랑 등 최고급 부대시설을 갖춘 이 호텔은 철저한 예방과 방역을 통해 모든 업장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 호텔 프런트에 열화상카메라와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환자 발생 시 대응 방안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매일 업장별 교육을 통해 직원들에게 숙지시키고 있다. 직원들은 출근 전 매일 온도를 체크하고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호텔 프런트와 객실, 부대업장의 공용 엘리베이터 버튼 등 사람의 손길이 닿는 모든 물건에 대해 수시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갑경 씨마크호텔 총무담당은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예방 및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천 소노호텔&리조트=자연과 호흡하는 홍천 대명그룹 소노호텔&리조트가 코로나19의 빠른 극복을 위해 '클린 강원 만들기 범도민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모든 객실은 고객 퇴실 후 산소계탈취제를 활용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화장실과 손이 자주 닿는 문고리 등은 30분 단위로 철저하게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골프장과 오션월드에는 열화상카메라 2대를 비치해 고객의 발열 상황을 체크 중이다. 이상헌 홍천 소노호텔&리조트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극복돼 장기적인 침체기에서 벗어나 지역경제도 살고 예전처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리조트로 복귀할 수 있도록 클린 강원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횡성 웰리힐리리조트=힐링 관광 1번지 횡성 웰리힐리리조트는 골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자체 방역의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리조트는 콘도 출입문을 3곳에서 1곳으로 좁히고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방문객의 발열 여부를 살피고 있다.
리조트는 고객이 머물고 간 객실은 곧바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한다. 또 필수 근무인력 30%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순차적으로 휴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근무 인력도 출근 때마다 빠짐없이 발열 여부를 검사 중이다. 리조트 관계자는 “메르스 때보다 체감상 몇 배는 힘든 상황이지만 방역에 각별히 신경쓰면서 위기를 넘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고달순·김광희·최영재·정윤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