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작은 정성 나눌 수 있어 기뻐”
대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모금에 나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강원대 사회과학대학 제32대 'TIM:E' 학생회는 지난 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한 기부 모금을 시작했다. 이들은 OT, MT, 입학식 등 3월의 모든 행사가 금지되자 이를 대신할 뜻깊은 활동을 기획, 모금을 시작했다. 당초 단과대 차원에서 진행했지만 이들의 '선한 영향력'은 학교 전체로 퍼졌다.
김준겸(24·사회학과)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 “SNS 홍보물을 다른 단과대학에서도 공유해줬다”며 “다른 학과 학생들로부터 많은 기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모금은 13일까지 이어지며 12일 오후 3시 현재 100여명이 참여해 113만여원을 모금했다.
기부자 중에는 아직 입학하지 않은 20학번 신입생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신입생 김희원(행정심리학부)씨는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데 작게나마 돕고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강원대 봉사동아리 '쿠사'도 8일부터 기부 모금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모금액을 강원도와 대구에 각각 50%씩 기부할 예정이다. 오인관(25·회계학과) 쿠사 회장은 “서울 학교들의 모금활동을 보고 우리도 학교 차원에서 기부 모금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준겸 학생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을 도울 수 있게 돼 매우 뿌듯하다”며 “강원도민이 모두 합심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