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수록 일상을 유지하고 주변 사람들과 연대를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감염병이 계속 확산되는 국면에서도 나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불안한 마음을 인정하되, 정확한 정보를 얻고 이웃과 연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코로나19 심리방역을 위한 마음건강 지침'을 발표하고 “불안은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이라며 “불확실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되 주변 사람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서로를 응원해달라”고 홍보했다.
전문가들은 심리 방역이 물리적 방역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에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도 상담과 심리지원을 통해 도민들의 일상을 응원한다.
황준원 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연결돼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불안한 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만약 불안감이 심해지거나 일상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는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