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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겨내고…다시 일상으로]수십명 투입 수시 소독…평일에도 양손 두둑 관광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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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찾아가는 속초관광수산시장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했던 속초관광수산시장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속초=정익기기자 ←지난 9일 춘천 새명동의 한 식당에서 도청 문화관광체육국 직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회식하고 있다. 신세희 기자

지난 9일 오후 속초관광수산시장.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쓴 채 시장을 오가는 관광객들이 제법 많아 보였다. 1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확연하게 관광객 수가 늘어난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 달 22일 속초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주 만에 동해안 최고 관광지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매콤한 닭강정과 고소한 튀김가게들이 몰려 있는 닭전골목과 튀김골목에도 닭강정과 튀김 포장세트 등 꾸러미를 손에 든 관광객들이 부지런히 오가고 있었다. 튀김가게 상인 최정숙(63)씨는 “손님은 눈에 띄게 늘었는데 먹거리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아직까지 많지 않다”며 “얇아진 지갑 사정 때문에 쇼핑은 신중하게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하루빨리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한동안 일부 점포가 주말에만 영업하고 주중에는 휴업까지 하는 등 한산함을 넘어 정적마저 감돌았던 시장에 활기가 돌아온 것은 지난 주말부터. 속초지역 확진자들이 격리생활을 마치고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됐다는 소식을 들은 외지인들이 하나둘 관광차 속초를 찾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상인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점포마다 손 세정제를 비치해 놓고 수시로 손을 씻는 모습도 보였다. 속초시도 방역차량 5대와 방역 태스크포스(TF), 공무원, 자율방재단 등 6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시로 시장 일대에서 전방위적 방역·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13년째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김형규(66)씨도 “물건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관광객들이 가게 앞을 지나다니는 것만 봐도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며 기분이 좋아진다”며 “우리 시장은 다행히 확진자가 다녀간 적도 없고, 폐쇄돼 있지 않고 사방이 트여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만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찾아오셔도 된다”고 말했다.

속초=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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