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예총(회장:이재한)이 오는 5일 춘천 공지천 청소년 푸른쉼터에서 개막할 예정이었던 '제58회 강원예술제'를 취소했다. 도지사표창, 도의장표창 시상식은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상패와 상장을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이날 함께 진행하려던 공감음악회도 2주 미뤄 무관중으로 진행, 추후 유튜브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도예총 산하 8개 협회도 하반기 행사들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19일 춘천 의암공원 일대에서 전시를 예고한 '강원사랑 시·수필화전'을 비롯해 28일과 29일 각각 개막하기로 했던 '제24회 강원사진전'과 '제58회 강원미술협회전'도 행사를 축소했다.
26일 원주와 홍천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강원무용축전과 강원음악회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했다. 다음 달 강원연극축전도 동일한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올 10월 양양장터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강원국악제만 대면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재한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다”며 “시기가 남은 강원국악제만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