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황둔리 주민들과 간담회
지역 발전 방안 건의 등 수렴
속보=최문순 지사가 지난 31일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설치를 받아들인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본보 8월31일자 1면 보도)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황둔리 마을 입구 정자에서 원창묵 원주시장 및 마을 주민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 최 지사는 사전 협의 없이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40여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마을 상하수도 정비와 생활오수 처리, 황둔찐방 및 오토캠핑장 활성화 등 지역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또 고령자가 많이 사는 점을 고려, 방역을 위한 물품 지원도 요청했다. 특히 인근에 들어서는 생수공장과 관련, 향후 최 지사와의 면담 등을 건의했다. 원창묵 시장도 마을 활성화를 위해 행사와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 및 농산물 판매장 조성 등을 도에 요구했다.
최문순 지사는 “사전에 주민과 협의없이 생활치료센터를 추진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마을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시행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민들과 협의 후 최 지사는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의료진들을 위로했으며 인근 캠핑장과 찐빵마을을 둘러봤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