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경찰 합동 점검
확산 차단에 강력 대응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확진 인원 방문 증가로 태백시가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2일까지 태백경찰서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지난 31일 기준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는 확진자 접촉자·해외입국자 등 총 27명이다. 위반사항이 밝혀질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도권 확진자 증가, 인근지역 감염 확산으로 인한 지역 내 접촉자 증가에 대비, 자가격리자 관리 전담공무원 72명을 확충하고 자가격리 관리지침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5일까지 비상시 대응을 위한 시청 전 직원이 3개조 순환근무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시가 강력 대응에 나선 이유는 태백의 경우 고령자 비율이 높고 진폐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시민이 많은 데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확진자의 접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8월25~26일 용인시 304번 확진자가 정선 하이원CC를 방문, 지난달 30일 태백 거주 강원랜드 직원 1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같은 달 25일에는 시청 공무원 A씨가 원주 88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민원실을 포함한 시청 1층 전체를 폐쇄하기도 했다.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기호 시 재난안전관리과장은 “철저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 확보와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백=전명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