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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주시 사회조사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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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거리두기 2단계 종료까지”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원주지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원주시가 사회조사를 강행했으나 적절성 논란이 일자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시는 도와 공동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지역 내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민 삶의 질과 관련된 건강, 가족·가구, 사회통합 등 6개 부문 55개 항목을 조사해 왔다.

이번 조사는 당초 7일까지 예정돼 있었지만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조사를 잠정 중단한 뒤 27일부터 재개, 1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조사방식도 조사요원이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면접조사에서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잇따라 강화되고 있는데 25명이나 되는 조사요원이 원주시 전역을 돌며 가가호호 방문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원주시정연구원 원강수 원장은 “원주에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며 시민들은 멘붕에 빠졌는데 이런 시국에 사회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아주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종료될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주=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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