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와 가장 가까운 자전거 길
안목 커피거리 등 즐길거리도
강릉 해안길은 드넓은 바다와 백사장, 울창한 소나무 숲 그리고 고요하고 아늑한 호수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명품' 자전거길 중 하나다. 안목해수욕장에서 사천해수욕장까지 가는 강릉 해안길 제2구간의 중턱인 경포해수욕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사천항으로 출발하면 500m가량은 오른편에 우거진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었다.
소나무 숲을 빠져나오면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의 장관이 펼쳐진다. 동해안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 자전거 길과는 불과 100~200m 떨어진 거리에서 바다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잠시 자전거를 주차해 두고 바다를 구경하는 자전거 라이더도 많았다.
바다를 풍경으로 힘든 것도 잊은 채 1.4㎞ 거리를 더 페달을 밟으면 또다시 소나무 숲이 반기고 있었다. 소나무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다 보면 어느새 소나무 사이사이로 사천항의 빨간 등대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강릉 최고의 자전거 길인 강릉 해안길은 강릉 사천해수욕장에서 동해 도직해수욕장까지 57.2㎞ 구간으로 4시간 코스다. 중간중간 강릉항과 안목 커피거리, 경포호, 주문진 등대 등을 즐길 수 있다. 더욱이 강릉 해안길은 가파른 언덕도 없어 자전거 초급자에게 안성맞춤이다. 강릉에는 해안길 외에도 북부·중부·남부로 나뉜 다양한 자전거 길이 있는 만큼 인터넷(www.gbike.kr)에 접속해 미리 코스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영해 시자전거연맹 전무이사는 “강릉 해안길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자전거 길로 경치도 좋고 어려운 구간이 많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탈 수 있다”며 “안목 커피거리나 정동진 등도 경유할 수 있고 먹거리와 숙소도 편리해 전국에서 많은 분이 찾고 있다”고 했다.
임재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