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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막판까지 접경지 국방개혁 책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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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

◇4·15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더불어민주당 정만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가 화천 시내에서 유권자들에게 큰 절을 하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4·15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만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는 14일 릴레이 유세를 펼치며 국방개혁 책임 공방을 벌였다.

접경지역의 최대 현안인 국방개혁으로 인한 사단 해체 및 이전으로 상경기가 고사되고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점을 부각시키며 밤늦게까지 표심 공략에 사활을 걸었다. 두 후보 모두 이날 오전 철원에서 시작해 화천~양구에서 차량 유세를 한 데 이어 상대적으로 유권자가 많은 춘천 북부권에서 마무리 유세를 펼치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정만호 후보는 유세에서 “군부대가 빠져나가고 있다. 누구 책임이냐를 따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종합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국방개혁 추진을 중단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한 경제전문가로 이념논쟁을 그치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 군부대가 빠져나간 자리에 예산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 주민등록법을 바꿔 군장병들의 주소를 지역으로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한기호 후보는 유세에서 “국방개혁은 노무현 정부가 만들고 문재인 정부가 시행했다. 한민구 전 국방장관도 이 사실을 확인해 줬다. 상경기를 초토화시킨 군장병 위수지역 확대 역시 현 정부가 강행했다. 3선 국회의원이 되면 사단 해체를 중단시키겠다”며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 미숙, 마스크 대란, 외교 실종, 경제 파탄 등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은 무능 그 자체였다”며 정권 심판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부탁했다.

화천=장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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